성경연구

성경맥잡기학교 - 신약 30강

관리자 0 5,414 2019.02.18 14:12
성경맥잡기학교 - 신약 30강

제30강 복음서를 알면 성경의 맥이 보인다 28(마 15장)

중심을 보라(15:11-20)

  오병이어의 기적, 물 위로 걸으시고, 풍랑을 잔잔케 하신 주님은 다시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셨다. 가나안 땅은 모래바람이 부는 광야 지대이므로 발만 더러워지는 것이 아니다. 손도 더러워져 음식 먹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했다. 예수님 일행이 손을 안 씻고 음식 먹는 것을 보고,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찾아온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시비를 건다.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어 버려지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15:17-18)

  동물이나 다른 피조물들은 마음이 없고 본능에 따라 움직이므로 속에 더러울 것이 없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더럽고 부패하다.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렘 17:9) 사람이 그 입으로 선한 말을 하더라도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악한 것(영)이 될 수 있고, 입으로는 악한 말을 하나 실제로 나오는 것은 선한 것(영)이 될 수도 있다.

  * 주님은 가이샤라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 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셨다(16:21). 그러자 베드로가 "주여, 그리 아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16:22). "선생님, 죽으시면 안 됩니다." 하며 선한 뜻으로 말했다. 하지만 주님 보시기에는 악한 뜻(영)이었다. 그래서 주님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16:23). 라고 하셨다. 반면 예수님은 바리새인에게 "독사의 자식들아"(12:34)라고 악한 말을 하셨지만, "회개하라"는 선한 말(영)임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어떤 말을 하든 중요한 것은 말의 동기이다. 우리는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 것인지 분별할 능력이 없다. 선한 것을 쌓아야 ㅎ나다. 선한 것(하나님의 영)을 우리 안에 쌓으려면(12:35), 먼저 말씀을 계속 받아들여 영으로 임재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기도를 해서 육의 에너지를 쉬지 않고 뽑아내어야 한다. 방언 기도는 우리 안에 선한 것을 쌓은 귀한 도구이다.

가나안 여인의 믿음(15:21-28)

  이제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사역하시던 주님이 사역 후기에는 차츰 위쪽 지방으로 사역 범위를 넓혀 오늘의 레바논의 시돈지방까지 가셨다. 그곳에서 주님은 귀신 들린 자신의 딸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요청하는 가나안(수로보니게) 여인을 만나신다. 그러자 예수님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15:24)고 하신다. 이방인은 고쳐주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이다. 이 가나안 여인은 더욱 겸손하고 간절하게 부탁했다.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여자가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15:25-27)

*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이웃에게 분노를 발하거나 친구에게 바보라고 하거나 영적으로 모욕감을 주거나 업신여기면 살인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주님은 경멸과 멸시를 받으며 거절당하는 이들을 구원하러 오셨다. 예수님 자신도 이런 슬픔을 경험하셔서 질고를 잘 알고 고통스러움에 익숙하셨다(사 53:3). 그런데 주님은 왜 이 가난하고 불쌍한 여인에게 모욕적인 말씀을 하며 거절하셨는가? 그것은 이 여인의 믿음을 알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그 믿음을 드러내시기 위해서이다. 이 여인의 믿음을 본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이 믿음의 여인의 딸이 병 고침을 받았음은 당연하다.

당시 유대인들은 북쪽에 있는 사마리아 사람들이나 가나안 사람들을 개라고 여겼다.
* 구약 시대에 이미 보았듯이 북 이스라엘 멸망 이후 10 지파는 다 흩어졌고, 북 ㅅ=이스라엘의 수도였던 사마리아는 이방인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이들은 유다 백성들이 포로생활에서 귀환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고 성벽을 쌓으려 할 때마다 방해를 했다. 그래서 그 이후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사이에는 원한이 생겼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업신여김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셨다. 이때 이 여인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주님 앞에 고백한다. 자신을 완전히 부인하고 죽인 것이다. "주여, 그렇습니다. 나는 개입니다. 당신 같은 유대인들이 개만도 못하다고 여기는 가나안 여인입니다. 그러나 개도 주인에게 은혜를 입습니다."

가나안 여인은 자신의 낮은 위치를 무시하는 주님께 반박하지 않았다. 세상에서 업신여김을 받는 그 상태 그대로 자기를 낮추고(부인하고) 주인의 호의를 기다리는 개처럼 은혜를 주시기만 하면 받겠다는 낮은 자세를 취했다. 주님은 이 여인을 믿음이 큰 여인이라고 칭찬하셨다.
이 여인의 태도가 바로 주님이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마 5:39)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니, 내 오른뺨을 때리면 쫓아가서 오른뺨 왼뺨 10 대씩 때려주고 싶은 데,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하고 물어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주님은 실제로 이렇게 한 사람이 있다고 보여주신 것이다.
우리도 이 여인과 같은 끈질긴 믿음과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을 따르는 참 믿음을 가지도록 하자. 

과제 : 호세아 1-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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