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성경맥잡기학교 구약 40강

관리자 0 5,892 2018.05.29 03:03
성경맥잡기학교 구약 40강

제40강 왕국시대(남유다)를 알면 성경의 맥이 보인다7(왕하18-25장, 대하29-36장)

왕국 시대의 남유다왕국의 시대(931-586주전)에 대하여 알아본다.
 
  14. 제13대왕 히스기야(왕하 18-20장, 대하 29-32장)

  히스기야왕은 악한 왕 아하스의 아들로 태어나 이스라엘 3대 선한 왕 중의 하나이지만, 아들 므낫세는 악한 왕이다. 히스기야는 다윗의 길로 행했기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형통케 하셨다. “저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하시매 저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왕하 18:6-7) “히스기야가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대하 29:2)
  히스기야왕 때 앗수르가 침입해 왔다. 왕 4년(주전 722년)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수도 사마리아가 함락된다. 하나님은 북이스라엘 백성을 각국의 노예로 팔아 이 지면에서 흩으셨다. 그들이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였기 때문이었다. 그곳에 아람 사람으로 채워졌다. 이후 700년 이상 아람사람이 이 땅에 살았다.

  *예수님의 제자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라고 말한다. 이렇게 말한 이유는, 700년 이상 북이스라엘의 열지파가 약속의 땅에서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스라엘 백성을 부를 때, 유대인(Jew)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나중에 남유다왕국의 유대인들만이 70년 동안 바벨론포로 생활을 끝내고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히스기야 왕 13년에 앗수르의 산헤립왕이 유다 땅을 침입해 예루살렘 성을 포위한다. 그때 왕은 적장이 보내온 굴욕적인 편지를 제단에 올려놓고 하나님께 기도드린다(왕하 19:14-19). 그러자 여호와의 사자가 앗수르군대 18만 5천명을 밤중에 전염병으로 죽게 하셔서 앗수르왕이 퇴각하도록 하셨다(왕하 19:35-36). 왕의 이러한 믿음은 하나님의 사람인 이사야 선지자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사람들과 가까이 지낼 때 신앙을 서로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
  그 후 왕은 피부암(?) 같은 죽을병에 걸린다. 엎드려 눈물로 기도하여 15년간 생명을 연장받는다(왕하 20장).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며 심히 통곡하더라. 하나님은 응답하신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게 삼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을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기도하는 사람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이후 히스기야는 교만해졌다(대하 32:25). ‘내가 기도하니까 하나님이 죽을병도 고쳐주시는구나. 나는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가 교만에 빠졌을 때, 바벨론은 앗수르를 정복해서 세력이 커졌다. 바벨론은 히스기야왕이 죽을병에서 살아났다며 경축특사를 보냈다. 이들은 사실 정탐꾼이었다. 하지만 왕은 “내가 이렇게 위대한 사람이요. 나는 죽을병에서 살아났소. 하나님이 나를 특별히 살려주셨소.” 하면서 성전 안에 있는 비밀스러운 하나님의 보물과 군대를 특사들에게 다 보여주었다. 이사야 선지자는 왕의 경솔한 행동을 보고 책망하며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사 39:6). 이에 히스기야는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무책임했다. 교만해지면 누구나 이렇게 된다. 나중에 바벨론이 예루살렘에 쳐들어와 그때 본 것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빼앗아 갔다.
  우리가 병을 낫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병이 낫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음을 잘 지키는 것이다. 건강을 얻은 다음에도 계속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주님만을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오히려 질병 속에서도 주님만을 붙들고 살 수 있다면 건강해서 죄짓는 것보다 더 천국을 누리며 살 수 있다. 

 15. 제14대왕 므낫세(왕하21장, 대하 33장)

    므낫세는 유다왕 중 제일 악한 왕이다. 바알 신당을 재건했고 선지자를 제일 악랄하게 학대했다. 전승에 의하면, 그가 이사야 선지자를 산채로 톱으로 썰어죽였다고 한다. 성경은 말한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격발하였으매.”(대하 33:6) 남유다 멸망의 원인이 므낫세의 죄악이 하나님의 노를 격발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선한 히스기야 왕에게서 이런 악한 왕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아버지의 믿음이 반드시 아들에게로 이어지지 않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혈육으로는 절대로 구원을 얻지 못한다.
16. 제15대왕 아몬(왕하 21장, 대하 33장)
 아몬도 악한 왕이다. 므낫세의 아들로 아버지를 닮아서 바알신을 섬겼다. 한 줄 기록!

17. 제16대왕 요시야(왕하 22-23장, 대하 34-35장)

  악한 아몬 왕의 아들 요시야는 남유다왕 중 가장 하나님 마음에 합한 왕이다. 다윗의 길로 행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다.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했던 왕이다(왕하 22:2). 그는 성전을 정화한다(성전 정화는 제대로 된 왕이 제일 먼저 시도하는 일).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회복함을 의미한다. 그는 성전 수리 중 율법책을 발견한다. 이것이 아마 모세가 기록한 신명기일 것이다. 제사장이 이 성경을 읽을 때 요시야왕은 부들부들 떨었다. 왜? 신명기의 핵심은 하나님이냐 우상이냐 하는 두 갈래 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축복과 저주를 가르기 때문이다. 그는 이 말씀을 들은 후 옷을 찢고 그 뜻을 묻기 위해 성경을 여선지자 훌다에게 보낸다. 훌다는 ‘조상들이 그동안 하나님을 떠나서 바알 우상을 섬긴 일로 말미암아 저주가 임할 것이며, 성전마저도 전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왕하 22:16-17). 그러자 요시야 왕은 통곡한다. 하나님은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일이 그의 때에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 홍해에 수장되었던 애굽은 500-600년 동안 일어나지 못했으나, 다시 강성해졌다. 앗수르를 도우려고 이스라엘을 지나 수리아 땅으로 진격한다. 세상 정세에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했는데... 그러나 요시야왕은 므깃도에서 애굽군대를 막다가 전사한다(대하 35:20-24). 결국 요시야 왕의 죽음은 유대왕국이 주변 강대국 앞에 촛불처럼 흔들리는 운명을 초래했다. 이후 네 명의 왕은 열방의 세력에 의해 좌우된 유명무실한 왕이었다.

18. 17-19대왕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왕하 23,24장, 대하 36장)

  여호아하스가 왕으로 즉위하자 애굽이 3개월만에 퇴위시키고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운다. 여호야김은 아주 악한 왕이다.
  * 하박국의 항변은 바로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합 1:5-6 참조
  여호야김왕은 재위 11년 동안 하나님을 떠나 백성들을 탄압한 친애굽주의자였다. 바벨론이 남유다를 침략해서 왕을 죽이고 그 아들 여호야긴을 왕으로 세우나 3 개월 후에 다시 폐위한다. 여호야긴왕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생활하다가 나중에 풀려났다(왕하 25:27-30). 

19. 20대왕 시드기야(왕하 25장, 대하 36장) / 최후의 왕
  시드기야왕은 여호야김의 동생으로 11년간 유다를 통치했으나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왕이었다. 그는 바벨론을 배반하고 애굽편을 들다가 결국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두 눈이 뽑힌 채 쇠사슬에 묵여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왕하 25:7, 주전 586년). 여호야김왕 때부터 눈물로 말씀을 전한 예레미야 선지자는 자신의 예언대로 유다의 최후를 목격했다. 심정이 어떠했을까?
 
  * 이스라엘 남북의 역사가 멸망을 향해 치닫고 있을 때 이사야를 비롯한 모든 예언자들이 말한다. 사 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사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실 하나님을 다윗의 계보를 통해 보내주리라 약속하신다.
    분열왕국시대 후반에 많은 선지자들이 등장해서 예수님처럼 많은 이적을 일으키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이슬람에서는 예수님을 마호멧과 같이 여러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말하지만, 선지자들과 예수님은 비교할 수 없다. 선지자들은 장차 일어날 일들을 예언하면서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을 말과 행동으로 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었다. 축복과 저주 중에 선택하라고 외쳤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다. 우리 주님은 선지자들이 전한 축복과 저주를 몸으로 이루셨다. 
 
*과제 : 욥기 1-21장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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