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성경맥잡기학교- 구약 38강

관리자 0 6,122 2018.05.13 04:44
성경맥잡기학교- 구약 38강

제38강 왕국시대(남유다)를 알면 성경의 맥이 보인다5 (왕상 12-22장, 대하12-20장)

왕국 시대의 남유다왕국의 시대(931-586주전)에 대하여 알아본다.
 
  1. 유다 왕들의 이야기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여로보암의 길(우상숭배의 길)로 갔기에 자세히 기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남유다 왕들의 이야기는 차분하게 들려준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다윗의 언약)인 다윗의 위가 영원히 보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중에 악한 왕도 있었고, 하나님을 섬겼던 왕도 있었다. 대개 처음에는 하나님을 잘 믿다가 갈수록 하나님을 떠난다. 남유다 왕들의 특징은 ‘처음에는 하나님을 잘 믿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열왕기와 역대기의 서술이 다르다. 같은 왕을 기록하면서 역대기는 하나님께 무척 진실한 것을, 열왕기에서는 우상숭배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왜 그런가? 열왕기는 하나님께 대한 악한 왕은 간단하게 설명한다. 그러나 역대기는 처음 하나님을 잘 믿을 때만 기록한다.
  처음에는 잘 하다가 나중에는 악을 행한 왕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야 하는 이유를 말해준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와서 십자가를 지고 부활하심으로 성령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지 않고는, 어떠한 사람도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을 열왕기와 역대기는 잘 말해준다.
  ‘첫 사랑을 잊어버린’(계 2:4) 성도들이 많다. 성도 안에 계신 성령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항상 경험하도록 함이지, “옛날 사랑했다”는 추억을 곱새기라는 뜻이 아니다. 우리의 신앙은 현재와 미래이다.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 앞으로도 계실 주님, 영원한 주님이시다. 옛날에는 있었는 데 지금은 주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면 내 믿음에 병든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임재를 느끼도록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회개해야 한다. 이때 주님은 진정으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신다.

 2. 초대왕 르호보암(왕상 12장, 대하 12장)

  아버지 솔로몬 왕이 하나님을 버리고 왕비들과 함께 우상숭배하는 모습을 보며 자란 르호보암이 유다 왕에 오른다. 이때 통일 이스라엘이 분열했다. 르호보암왕도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들을 골라 한다. 이때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을 핍박하자, 제사장들이 남쪽 예루살렘으로 피난 온다(대하 11:23).
  북에서 피난 온 제사장들이 유다의 초대왕인 르호보암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독려한데 힘입어 그는 3년 동안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 뒤에 세상 쾌락에 빠져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일에 쓰임 받지 못했다. 결국 별 볼일 없이 분열왕국의 초대 왕으로 생을 마친다. 신앙은 남의 도움만으로는 오래가지 못한다. 솔로몬 왕 때도 보았지만,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신앙은 오래가지 못한다. 신앙은 결국 자신의 의지와 결단으로 말씀과 기도를 통해 성화의 과정을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날마다 살아가면서 완전한 자신의 자유의지로 주님을 붙잡고 선택할 때 열매를 맺을 수 있다.

3. 2대왕 아비야(아비얌, 왕상 15장, 대하 13장)

  르호보암왕의 아들이다.
 1) 역대기 기록 : 이스라엘이 분열해서 남북간에 전쟁이 자주 일어났다. 아비야 왕 때도 북이스라엘이 남유다 예루살렘을 쳐들어왔다. 이때 아비야 왕은 큰 믿음으로 북 이스라엘을 향해 일장 연설한다. “이제 너희가 또 다윗 자손의 손으로 다스리는 여호와의 나라를 대적하려 하는도다. 너희는 큰 무리요 또 여로보암이 너희를 위하여 신으로 만든 금송아지가 너희와 함께 있도다.”(대하 13:8) 이 훈계를 듣고 북 이스라엘 군대가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퇴각했다. 
 2/ 열왕기 기록 : 아비야왕은 악한 왕이다. 15:3. 아비야도 다른 왕들처럼 처음에는 믿음이 좋았지만, 나중에는 믿음을 잊어버렸다.

4. 3대왕 아사(왕상 15장, 대하 14-16장)

  아사왕도 처음에는 믿음이 좋았다. 아사는 기도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었다. 구스의 100만 군대가 침입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해서 적을 격퇴시켰다. 대하 14:11,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이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적을 무찌르게 해주셨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나서 시간이 한참 흐른 다음 북이스라엘 군대가 쳐들어 왔을 때 하나님을 잊어버렸다. 그 대신 아람왕을 의지했다. “제발 위해서 이스라엘을 침공해 주시오.” 아람 왕한테 성전에서 드리는 금으로 된 기명들, 그릇들을 조공으로 바치면서 부탁한다. “아사가 여호와의 전 곳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취하여 다메섹에 거한 아람왕 벤하닷에게 보내며 가로되 내 부친과 당신의 부친 사이에와 같이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하사 내가 당신에게 은금을 보내노니 와서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서 저로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대하 16:2,3)
  이때 선견자 하나니가 아사왕을 꾸짖는다. “왕이 아람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한 고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나이다”(16:7).결국 아사왕은 자신을 꾸짖은 선지자를 학대하며 감옥에 집어넣었다. 그런데 그 뒤에 아사왕은 병을 얻었다. “아사가 왕이 된 지 삼십구 년에 그 발이 병들어 심히 중하나 병이 있을 때에 저가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더라.”(16:12) 연인을 버리고 아리랑고개를 넘어가다가만 발병 나는 것이 아니라, 선지자를 학대하니까 발병이 나서 죽었다.
  아사 왕은 유다의 선한 왕 중에 포함될 만큼 괜찮은 왕이었지만, 나중에 이 같은 죄를 지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어떤 왕도 온전치 못하다. 아사 왕의 삶을 통해, 기도생활은 한 번의 위기를 넘기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 되며 평소에 쉬지 말고 깨어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내 소원을 이루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5. 4대 왕 여호사밧(왕상 22:41-50; 대하 17-20장)

  여호사밧 왕은 히스기야, 요시야와 함께 유다의 3대 선한 왕이다. 그는 다윗의 길로 행하며 흠없이 하나님을 섬기려 했다. 다윗의 길로 행했기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 여호사밧 왕 때 모압과 암몬의 동맹군, 즉 요르단 연합군 수십만 명이 침입했다. 이때 여호사밧 왕이 기도한다. 이 기도는 솔로몬의 성전 봉헌 기도와 일맥상통한다. 솔로몬은 기도했었다. “주의 백성이 그 적국으로 더불어 싸우고자 하여 주의 보내신 길로 나갈 때에 저희가 주의 빼신 성과 내가 주의 이름으로 건축한 전 있는 편을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거든 주는 하늘에게 저희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 일을 돌아보옵소서.(왕상 8:44-45) 여호사밧 왕도 이 같은 내용으로 기도했을 때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 큰 무리로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대하 20:15-17)
  왕은 사상 유래 없는 일을 벌인다. 전쟁터에 싸우러 가는 데 군대가 나가는 것이 아니다. 성가대가 말을 타고 줄지어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갔다. 그랬는 데 놀랍게도 남유다 군대가 승리했다. 이처럼 여호사밧왕은 다윗의 길로 행해서 참 좋은 왕으로 기록되었다. 다만 한 가지 큰 실책을 범한다. 그는 동족 이스라엘을 많이 사랑했다.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뿐만 아니라 그 아들들과 계속 동맹을 맺는다. 그가 북 이스라엘 왕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했다면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해서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해야 했다. 그런데 정치적 목적으로 동맹을 맺고 아합왕의 딸 아달랴를 며느리로 삼는 인간적인 사랑을 한다. 그래서 선지자 예후가 책망한다.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가하니이까?”(대하 19:2) 아합왕과 사돈을 맺음으로 인해 결국 다윗의 대를 이어가는 유대 땅에 4대에 걸쳐 엄청난 재앙을 가져왔다. 그 뒤에 유다 역사는 지옥의 길로 치닫는다. 믿지 않는 며느리 하나 잘못 들여놓으면 몇 대에 걸쳐서 집안이 고난을 당한다.
  인간적으로 아무리 좋아도 하나님을 미워하고 저주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서는 안 된다. 복음을 전해도 말씀에는 관심이 없고 술 마시고 어울리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을 멀리해야 한다. 전도한다는 명분으로 그들과 어울려 다니다가 자신의 신앙마저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 점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과제 : 느헤미야 1-13장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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