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성경맥잡기학교 - 구약 37강

관리자 0 5,934 2018.04.23 15:51
성경맥잡기학교 - 구약 37강

제37강  분열왕국시대를 알면 성경의 맥이 보인다4 (왕하 6-25장)
분열왕국 시대에 북 이스라엘의 아합 왕조 시대의 엘리사 선지자의 활동을 살펴본다. 
 
  2. 도단에서의 기적(왕하 6:8-23)

  엘리사는 도단이라는 곳에 머물고 있었다. 아람군대가 엘리사를 잡으려고 마을을 포위했다. 몸종 게하시가 아침 일찍 보니 아람 군대와 마병이 온통 성을 에워싸고 있었다. 아람군대가 자기 스승을 잡으려고 새까맣게 몰려온 것을 보고 외쳤다. “선생님, 큰일 났습니다.” 엘리사가 기도했다.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6:17). 그러자 몸종의 영안이 열려 천사들의 군대인 불말과 불병거가 엘리사를 둘러섰음을 보게 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과 이스라엘을 지키신다는 사실을 보이셨다. 평소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천사 울타리로 둘러싸신다. 역경이 닥쳐왔을 때 영안을 열어 보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드디어 아람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그때 엘리사가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기도했다. “원컨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6:18) 엘리사는 눈이 어두워진 아람 병사들을 사마리아의 북 이스라엘 왕 앞으로 데려간다. 왕이 엘리사에게 말한다.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21) 엘리사는 죽이지 못하게 하고 아람 군사들에게 사랑을 베푼다.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22) 날마다 북 이스라엘에 쳐들어오는 원수의 군대이지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풍성히 베풀어 고향으로 돌려보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엘리사의 행동으로 미리 보여주신 것이다.

3. 아람 군대가 물러갈 것을 예언함(6:24-7:20)

  아람 군대는 북 이스라엘을 완전히 정복하려고 사마리아 성을 포위했다. 성으로 곧바로 올라가면 위에서 활을 맞아 다 죽으니까 반대쪽의 성과 똑같은 높이로 토성을 쌓고 그 위로 단숨에 쳐들어오려 했다. 그리고 보급로를 차단하면 성안에 있는 사람들이 꼼짝없이 갇혀 굶어 죽게 된다.
  그러니 사마리아 성 안 상황은 어떠했겠는가? 하루는 요람 왕이 사마리아 성 위를 통과하면서 백성들이 어느 정도 고통 받는 지 보았다. 두 여인이 싸우고 있었다.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오늘날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28) 두 사람이 며칠 전 약속했던 것이다. 그래놓고는 다음날이 되자 그 여인이 자신의 자녀를 안 내놓는 겁니다. “나는 굶어 죽으면 죽었지. 죽어도 못 내놓겠다.” 이러면서 왕한테 재판해 달라고 합니다. 왕이 옷을 찢으며 엘리사를 원망하고 저주한다.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날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어다.”(31)

  요람왕은 엘리사가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을 고쳐주었고, 사로잡힌 아람 군대를 죽이지 않고 선대하여 돌려보낸 일 등을 기억했다. 엘리사가 평소 아람을 선대했기 때문에, 아람 군대에게 포위당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오늘은 먹을 것이 없어서 모두 굶주리고 있지만 내일이면 고운 가루 한 스아(7.33리터=4되=1파운드 정도)에 한 세겔(11g)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가격이 매우 싸진다는 뜻이다. 이는 엄청난 기적이다.

  마침 성문 어귀에 있던 문둥병자 네 사람이 작심을 한다.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우리가 성에 들어가자고 할지라도 성중은 주리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지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저희가 우리를 살려두면 살려니와 우리를 죽이면 죽을 따름이라”(7:3-4). 문둥병자들은 성 안에서 살 수 없었다. 그런데 하도 굶주리니까 ‘어차피 죽을 목숨, 죽으면 죽으리라!’하고 사마리라 성을 포위하고 있는 아람 군대의 진영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성안에 가보니 놀랍게도 아람군대가 양식을 그대로 두고 도망을 쳤다. 문둥병자들은 이 놀라운 소식을 사마리아 성안 사람들에게 알린다. “복된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이여!”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엘리사의 예언대로 하나님이 그날 밤에 천사들을 동원해서 엄청난 말발굽 소리를 내니 아람 군대가 겁을 먹고 밤새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급히 철수해 버린 것이다.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저희로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황혼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7:6-7). 엘리사의 예언대로 포위되었던 성이 풀려나고 굶주림이 해결되었다. 우리 삶에 환난이 닥쳐와서 낙심하고 있을 때, 내 주변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믿기지 않는 좋은 소식을 전하면 비웃지 말고 ‘아멘’으로 받아들이세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4. 하사엘에게 기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다

  하나님이 호렙산 동굴에서 엘리야에게 지시하셨던 사역을 엘리사가 대신한다. 엘리사는 다메섹으로 가서 아람 왕 하사닷의 군대 장관인 하사엘에게 기름을 붓는다. 엘리사가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은 다음, “저가 부끄러워하기까지 쏘아보다가 우니까”(8:11) 하사엘이 엘리사에게 묻는다.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8:12) 엘리사가 대답한다.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내가 앎이라. 네가 저희 성에 불을 놓으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를 메어치며 아아 밴 부녀를 가르리라”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 위한 도구로 하사엘과 같은 악한 왕을 세우신 것이다.

5. 예후에게 기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다

  곡창지대인 길르앗 라못을 차지하기 위해 아람과 북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 중의 일이다. 엘리사가 제자 중 하나를 예후의 수비대 장막 안으로 파송해서 군대 장관 예후에게 기름을 붓게 한다. 그때 예후는 아람군을 막으려고 길르앗 라못 국경수비대장으로 나가 있었는데, 길르앗 라못에서 회군해서 사마리아 수도로 쳐들어온다.
            * 고려 말기 1388년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과 유사

  예후 장관은 쿠데타를 일으켜 아합의 막내 아들인 요람 왕을 죽이고 왕이 된다. 요람 왕만 죽은 것이 아니다. 당시 남 유다의 왕이었던 아하시야 왕이 자기의 외삼촌이었던 요람 왕을 병문안 왔다가 횡사를 당한다. 예후가 참사를 보고 도망하는 남 유다의 아하시야 왕까지 죽였다. 그가 아합 왕가와 친척관계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합 왕에 속한 자신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으려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이들은 다 죽음을 맞이했다(10:10-11). 예후는 요람 왕을 죽인 다음 이스르엘 왕궁으로 가서 이세벨을 죽인다. 이세벨은 머리를 꾸미고 화장을 근사하게 하다가 창밖으로 던져져 피투성이가 된 채 죽는다. 그 피가 담과 말에게 뛰었다. 예후가 그 시체를 밟았다(9:33-34).
 *화장품 이름-이세벨

6. 엘리사의 죽음

  영적인 거장 엘리사도 죽는다. 그는 이스라엘 전역을 종횡무진 다니면서 기적을 행했다. 죽은 자를 살리고 문둥병자를 고치고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빚진 자에게 빚을 갚게 해주었다. 예수님의 예고편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 동안 하실 사역을 구약 시대에 미리 보여주셨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했던 사람이 엘리야와 엘리사이다. 이들의 사역을 통하여, 4대(오므리, 아합, 아하시야, 여호람)에 걸쳐 북 이스라엘을 바알 신앙으로 물들게 했던 아합 왕조를 완전히 처단하고 왕조를 바꾸었다. 


 
*과제 : 에스라 1-10장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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