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성경맥잡기학교-구약31강

관리자 0 5,744 2018.02.27 00:22
성경맥잡기학교-구약31강

제31강  단일왕국시대를 알면 성경의 맥이 보인다6 (삼하 11-24장, 대상 22장)

  단일왕국시대는 사무엘상.하, 열왕기상 11장까지를 말한다. 오늘은 다윗왕의 실수와 후기의 사역을 통해 성경의 맥을 잡는다.

  4) 다윗왕의 실수(삼하 11-18장)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위대한 다윗왕이지만 그도 큰 실수를 범한 죄인이었다.
  <간음과 살인 사건(삼하 11-12장)>
  11:1, “해가 돌아와서 왕들의 출전할 때가 되매”. 암몬과 전쟁을 하려고 이스라엘의 장군들이 싸움터에 나갔을 때 다윗왕은 왕궁에서 푹 쉬고 있었다. “왕은 다시 우리와 함께 전장에 나가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지 말게 하옵소서.”(삼하 21:17)라고 장군들이 만류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다윗은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을 붙잡고 살아왔다. 그런데 예루살렘 성에 하나님의 법궤를 가져오고 모든 것이 편안해지니까 전쟁 중인데도 출전하지 않고 성위를 거닐었다. 낮잠 실컷 자고 초저녁에 일어나서 성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거닐었다.
  사람이 고난 중 하나님만 바라볼 때는 죄를 범하지 않는다. 그래서 고난의 환경이 우리에게 얼마나 축복인지 모른다. 고난이 아니면 우리는 하나님을 붙잡지 않는다.
    그러다가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았다. 그 여인의 이름은 밧세바이다.
        *말 장난 - '목욕하는 그녀를 봐!'(Bath-she-ba) 
    다윗왕은 목욕하고 있는 밧세바를 보았다. 그리고 사자를 보내어 그를 데려오게 했다. 더불어 동침했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11:4). 무서운 간음죄를 범한 것이다.

  다윗은 그녀가 임신한 것을 알았다. 암몬과의 전쟁 중인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불러들였다. 집으로 보내 합방을 시키려 했다. 하지만 우리아는 충성스러운 군인이었다. 부하들이 전쟁터에 있는 데 자신이 집에 돌아갈 수 없다며 궁정에 머문다. 다윗은 할 수없이 그를 죽이려고 군대 장관에게 편지까지 써서 지시한다. 결국 우리아는 전장 최일선에서 싸우다가 죽음을 맞이한다. 다윗이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위대한 왕 다윗이었지만 간음죄와 살인죄를 범했으니 죄인 중 이런 죄인이 어디 있습니까? 왜 이런 수치스런 일을 기록하고 있는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라는 진리를 실제로 보여주기 위함이다. 아무리 의롭게 성화의 과정을 살면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시편을 고백한다 하더라도, 죄인은 죄인이다. 특별히 하나님의 큰 축복을 체험한 뒤에 무서운 죄를 지을 수 있다.
  하지만 다윗 왕이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은,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통해 죄를 지적하셨을 때 즉시 회개한 것이다. 즉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내가 범죄했습니다.”라고 회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앞으로 볼 남북 왕국의 왕들은 선지자들이 죄를 지적하면 회개하기는커녕 그들을 감옥에 가두고 온갖 박해를 다했다. 어떤 왕은 선지자를 톱으로 켜죽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윗은 즉각 회개했다. 그리고 한 번의 범죄로 끝냈다. 죽을 때까지 같은 죄를 짓지 않았다.
  진정한 회개는 내가 지은 죄를 통회할 뿐만 아리라, 다시는 그런 죄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죄짓고 나서 눈물 흘리고 통회하고는 “이것으로 끝이다”고 하면서 얼마 있다가 “어쩔 수 없어서 또 범죄했다” 하는 것은 참 회개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지만, 이 세상에서 지은 죄에 대한 결과를 거두게 하신다. 간음죄나 살인죄를 지었다 해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 그 생명을 취해 음부로 보내지 않고 용서해주신다. 하지만 세상 법에 따라 감옥살이는 해야 한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다윗이 피를 죄의 대가를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무리 앞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12: 11-12).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나단 선지자의 예언은 압살롬의 반역으로 고스란히 이루어진다.

<압살롬의 반란>(삼하 13장)
 다윗왕의 범죄 후 하나님이 예언하신대로 왕자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킨다. 다윗은 아들의 칼을 피하기 위해 도망가는 신세가 되었다. 압살롬은 자기 아버지를 진짜 죽이려고 한다. 또 압살롬은 그 누이 다말을 강간한 형 암논을 죽여서 시골로 귀향가게 됐는데, 그때부터 아버지에게 원한을 품었다. 압살롬은 다윗의 은혜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지만 백성들을 규합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통일 왕국의 다윗 왕은 아들의 칼에 쫓겨 쏟아지는 폭우 속에 눈물을 흘리며 신발도 신지 못하고 신하들과 급히 달아난다.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데 사울 왕의 친척인 시므이가 쫓아오면서 다윗을 저주한다. 요압 장군이 화가 치밀어 ‘당장 쳐 죽일까요?’리고 묻는다. 그때 다윗은 말한다.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16:10) 이렇게 자신의 죄를 잘 깨닫기 때문에 다윗을 위대한 왕이라 한다. 다윗은 사울에게 13 년간 쫓겨 다닌 것도 지긋지긋한데, 이제는 간음죄 때문에 아들의 칼에 쫓기게 되었다. 다우시은 우리아의 아내를 은밀히 강간했으나, 그 죄 때문에 자신의 아내 10 명이 대낮에 반역자인 아들에 의해 강간을 당해야 했다.

<압살롬의 죽음>(삼하 18장)
 압살롬은 훤칠하고 인물이 잘 생겼다. 특히 머리털이 길어서 발까지 내려왔다. 그런데 나귀를 타고 숲 속을 지나다가 그 아름다운 머리털이 큰 나뭇가지에 걸렸다. 압살롬이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렸는데, 부하 하나가 이것을 보고 요압 장군에게 보고했다. 요압장군은 가서 압살롬을 칼로 죽인다. 다윗은 압살롬을 매우 사랑했다. 아들의 칼에 쫓기면서도 요압장군에게 절대로 아들을 다치지 않게 하라고 당부했었다. 나중에 요압장군이 압살롬을 죽인 것을 알고서 다윗은 매우 슬퍼했다. 이렇게 해서 난을 극복하고 다윗왕은 예루살렘 궁으로 돌아온다.

  5) 다윗왕의 후기
  <블레셋 진멸> (삼하 21:15-22)
  골리앗의 아우를 비롯해 앞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힐 수 있는 장수가 될 만한 블레셋의 소년들의 아킬레스건을 다 잘라버렸다. 그 이후 다시는 블레셋이 이스라엘에 대항하지 못했다.
  <기브온족을 대속함>(21:1-14)
  다윗은 여호수아 때에 여호와의 이름으로 화친한 기브온 족속을 사울왕이 박해한 데서 비롯된 기근 문제도 해결했다. 이스라엘 땅에 기근이 심해지자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기브온 족속의 원한을 대속하라고 명령했다. 다윗은 기브온 족속이 원하는 대로 사울왕의 자손을 죽이도록 그들의 손에 내어준다. 우리에게는 보잘것없는 약속도 하나님은 이렇게 기억하고 갚아주신다.

  <인구조사>(삼하 24, 대상 21장)
  다윗왕은 인구조사를 했다. 21:1,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이는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였다. 이 인구조사는 백성들의 형편을 고려하지 않아 그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다. *만삭이었던 마리아도 나사렛에서 유대땅 베들레헴까지 가서 호적등록을 해야 했던 로마의 인구조사를 생각해보라.
그 결과 하나님은 이스라엘 땅에 3 일 동안 온역을 징벌로 내리신다. 약 7만 명이 죽는다. 하나님이 천사들을 시켜 예루살렘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치셨다. 그러자 다윗이 무릎을 꿇고 회개했다. “내가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삽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컨대 주의 손으로 나와 아비의 집을 치소서 하니라.”(삼하 24:17). 훌륭한 모습이다. 다윗이 기름부음 받은 사울왕에게 끝까지 순종한 것처럼, 성도들도 어떠한 경우에도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에게 복종해야 한다.

<성전건축 준비>(삼하 24:18-25; 대상 22장)
다윗왕은 회개하면서 나단 선지자의 충고를 받아들여 아리우나의 타작마당을 50 세겔 주고 산다.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기 위해서이다. 이것이 다윗왕의 죽기 전에 남긴 마지막 업적이다. 이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렸던 모리아 산의 바위가 있던 터요, 자기 아들이 지을 예루살렘 성전 터였다. 성전을 솔로몬에 의해 세우지지만 성전 건축을 위한 모든 준비(성전 설계 부터 건축 자재와 성전 터까지 모두)는 다윗에 의해 이루어졌다. 다윗이 얼마나 성전을 짓고자 열망했던가를 잘 알 수 있다.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시 27:4)
  우리도 이런 마음으로 성전을 사랑하며 살도록 힘쓰자.

*과제 : 왕하 1-13장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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