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성경맥잡기학교 - 구약 23강

관리자 0 5,562 2017.12.26 03:45
성경맥잡기학교 - 구약 23강

제23강  가나안정복시대를 알면 성경의 맥이 보인다2 (수 7-24장)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인도로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 성을 정복한다. 이어 아이성 전투에서 실패한다. 하지만 새로운 기회를 얻어 가나안 땅 중부 남부 북부를 정복해 나간다(1-11장). 그리고 정복한 땅을 각 지파별로 분배한다(12-21장).

1. 아이성에서 실패하다(7-8장)- 두 가지 이유

  1) 아간의 범죄 - 물질 욕심으로 훔침
  이스라엘은 큰 성 여리고를 쉽게 정복했다. 이어서 매우 작은 아이성을 간단히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3천명의 군대를 보냈다. 하지만 결과는 크게 패배였다. 이스라엘은 위기를 맞이했다. 이때 여호수아는 법궤 위에 쓰러져서 통곡하며 기도한다. “이 땅을 주시겠다고, 가나안 일곱 족속을 멸하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 앞으로 주님의 이름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에 하나님이 응답하셨다.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곧 그들이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하고 사기하였구나.”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 “케렘”(三重殺삼중살, 호흡 있는 모든 것을 죽이라, 모든 성읍을 불태우라, 모든 전리품을 불태우라, 예외로 금과 은은 성소 그릇을 만들기 위해 성소에 보관하라)을 어긴 자를 제비뽑아 색출했다. 아간이 뽑혔다. 아간은 이 명령을 어기고 전리품, 즉 바벨론산 가죽옷, 금 50세겔, 은 200 세겔을 자기 장막에 숨겼다(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라 생각).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의 것을 챙겼던 아간과 자녀들을 하나님의 지시대로 아골 골짜기에서 돌로 쳐죽이고 우양들을 불살랐다.

 2) 승리를 원하는 자는 작은 것도 주님의 뜻에 따르라
 아골 골짜기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 물질을 따라갔던 아간을 처형했던 골짜기이다. 찬) 355장,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 - ‘물질이 만연한 곳’을 말한다.  그들은 작은 아이 성이라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했다. 그래서 실패했다. 여호수아는 이미 모세가 아말렉을 싸워 이길 때 기도하여 승리한 것을 경험했다. 지금 여호수아는 그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전쟁을 치른다. 모세는 지팡이, 여호수아는 단창을 들고 기도했다. 수 8:26, “아이 거민을 진멸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다.” 승리하려면 기도해야 한다.
 * 승리는 인간의 힘 아닌 하나님의 능력 :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 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여호와)로 되느니라.’ (슥 4:6)

2. 가나안 전역을 정복하다(9-11장)

 1) 기브온 족속의 사기사건(9장)
  기브온족은 가나안 7족 중의 하나로 예루살렘 서북쪽에 사는 부족이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와 아이를 점령한 것을 보았다. 특히 가나안족의 것을 3중살하라는 명령을 들었다. 그래서 살아남으려고 속임수를 썼다. 그들은 곰팡이 슨 떡과 해진 포도주 가죽부대를 가지고 자신들이 페르시아에서 온 것처럼 위장했다. ‘우리는 이스라엘과 화해하기를 원하며 이스라엘 민족의 종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여호수아는 아무 의심 없이 이들의 제의를 받아들여 그들과 언약을 맺고 물 긷고 빨래하고 발 씻어주는 천한 종으로 삼았다. 나중에 그들의 배신을 알게 된 가나안 연합군(남부)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온다.

 2) 남부와 북부 연합군의 격퇴(10-11장)
    남부 연합군은 헤브론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가나안족 연합군이다. 이들이 기브온으로 쳐들어 왔다.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대하 20:15)는 말씀대로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싸우시므로 이스라엘을 승전가를 부르면서 전쟁을 치른다. 하나님이 우레로 치셨기 때문에 남부 연합군은 계속 뒤로 물러간다. 가나안 연합군이 아얄론 골짜기를 타고 달아나는 데, 하나님은 ‘저들 중 호흡이 있는 자는 모두 죽이라고 명령’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저들을 다 죽이기는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부족해, 여호수아가 급히 태양과 달을 향하여 명령한다.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10:12) 실제로 해와 달이 24시간 멈추었고 이스라엘은 연합군을 격파했다.
 **이 여호수아의 명령은 하나님이 인간의 말을 들어주신 인류 최초이자 최후의 자연현상이다. 수 10:14, 전무후무한 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심.
이제 갈릴리 북쪽의 하솔 왕을 중심으로 한 북부 연합군도 물리쳤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가나안 대부분을 정복했다.
 
3. 가나안 땅 분배(12-21장) 

  1) 약속의 성취 : 하나님은 약속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다 정복하게 하셨다. 일찍이 아브람에게 “이 땅을 네게 주겠다”(창 12:7)고 하셨다. 야곱이 외삼촌 집으로 도망가다가 벧엘에서 돌베개 베고 잘 때, “네가 돌베개 베고 누운 이 땅을 네게 주겠다”(창 28:13). 주님의 약속이 500 년 만에 이루어졌다. 여기서 기업은 유산이요 유업으로 받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오가 야곱에게 약속하신 땅을 유업으로 주신 것이다.
  2) 기업의 분배 : 모세 때에 요단 동편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되었다. 이제 9지파 반에게 기업을 제비 뽑아 분배했다. 이 분배에 3 가지 원칙이 있다.  창 49장의 야곱이 자녀들에게 했던 축복과 저주이다.  지파의 규모에 따라 분배한다.   지파간의 관계를 고려한다. 형제들이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참고한다.
  장자 르우벤은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다(창 49:4). 요단 동편의 땅을 얻었지만 나중에 모압 족에 흡수된다. 셋째 레위는 누이 강간 사건 때 세겜 족속을 죽였기 때문에 기업을 받지 못했다. 제사장 직분을 받아 대속하는 일을 했다.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창 49:7) 하신 대로    둘째 시므온은 네게브 사막 남쪽 땅을 조금 받았으나 나중에 흐지부지 사라진다. 
넷째 유다지파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는다. 지파 수도 제일 많을 뿐 아니라 사해 옆에 제일 큰 땅을 받는다. 야곱이 제일 많이 축복했다. 유다지파는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다.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49:8)
다섯째 단 지파는 유다지파의 약간 위쪽 땅을 받았으나, 그 땡 아래쪽에 거하던 블레셋이 두려워서 사사기 때 갈릴리 호수 북쪽 땅으로 도망간다.
여섯째 납달리 지파는 갈릴리 호수 옆을 차지한다. 예수님이 자라셨던 나사렛 동네가 납달리 지경이다.
일곱째 갓 지파는 요단 동편 땅을 이미 얻었다.
여덟째 아셀 지파는 지중해 연안의 좋은 땅을 차지한다.
아홉째 잇사갈 지파와 열째 스불론지파는 북부 내륙 지방의 땅을 받는다. 열한 번째 요셉은 장자의 축복을 받아 두 지파의 몫을 가진다. 므낫세 지파는 요단강 옆의 땅을, 에브라임 지파는 여리고 위쪽의 땅을 받았다.  막내 베냐민 지파는 에브라임지파 옆에 분배받는다. 나중에 베냐민지파는 유다 지파에 흡수되어 버린다(남 유다왕국은 유다지파와 베냐민지파로 구성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님이 주신 기업을 끝까지 붙든다. 절대 팔지도 않고 넘기지도 않는다. 이를 지키며 산다. * 아합왕때 나봇이 왕에게도 자기 기업인 포도원을 팔지 않는다. 왕상 21:3
* 갈렙(당시 85세)의 소유 : 40년 전 가나안 땅을 정탐했고 믿음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높은 지대 헤브론 땅을 정복하고 분배받았다.

4. 세겜언약 - 여호수아의 유언(24장)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로서 요단강을 건너 주님의 은혜로 정복전쟁을 마쳤다. 하나님이 조상에게 약속하신 기업을 분배했다. 이제 죽기 전 세겜땅에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아놓고 선포한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24:15)  그때 모든 장로들이 화답했다.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이 언약이 세겜 언약이다(24:15-25).
  이렇게 여호수아는 사명을 다하고 죽는다. 그리고 이 땅에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 하나님은 절대로 상대에게 사랑의 응답을 강요하지 않으신다. 사랑을 일방적으로 주고 자발적인 응답을 기다리신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완벽한 자유의지로 섬길 신을 “선택하라”고 했다. 장로들도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응답해서 세겜 언약을 맺었으나, 여호수아와 그를 섬기던 장로들이 죽고 난 뒤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를 버렸다. 이것이 사사시대의 비극의 시작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삿 3:7)

*과제 : 수 13-24장 정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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