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성경맥잡기학교-구약 22강

관리자 0 5,836 2017.12.18 15:39
제22강 가나안정복시대를 알면 성경의 맥이 보인다1 (수 1-6장)

  모세가 떠난 후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신다. 중부 남부 북부를 정복해 나가는 정복 전쟁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전쟁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땅의 대부분을 하나님의 은혜로 정복한다.

1. 새 지도자 여호수아(1장)
  1) 하나님의 임명

  하나님은 모세의 후계자로 모세의 부관(시종)이었던 여호수아(‘구원’의 뜻)를 세우셨다.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세우신 이유는 그가 늘 하나님과 통하는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모세와 함께 이스라엘 진영 앞에 회막을 치고 날마다 기도했다. 출 31:11,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사실 모세만큼 이스라엘을 위해 중보기도를 많이 한 사람이 없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여호수아가 ‘성령에 감동된 자’이므로 그에게 안수하고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고 하셨다(민 27:18-20).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새 지도자로 세우시고 약속하셨다.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1:5) 하나님이 주시는 리더십은 항상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이다(성경에 144 회 약속).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래로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이 약속의 리더십을 주셨다.
  *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이 말씀을 붙잡고 일어섰다는 간증을 우리는 많이 듣는다. 사 41:10,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이 말씀은 이스라엘이 망해서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을 때 주신 것이다. 신약시대에 바울은 캄캄한 감옥 속에서 감옥 밖에 있는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요? 주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위로와 약속은 일관성이 있다. “너는 내게 속한 자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우리는 “창세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 받은 자(엡 1:4)"로서 그리스도 소속이었으나, 원죄로 인하여 마귀에게 소속되었다가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써 본래 소속감을 회복했다.
 
  2) 백성들의 순종
  새 지도자 여호수아는 먼저 요단강 동편을 차지한 르우벤, 갓, 므낫세 반(half) 지파에게 함께 건너가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들은 순종하겠다고 말한다. 나머지 9지파 반도 이들과 함께 지도자 여호수아의 인도를 따라 가나안 땅을 정복해 나간다. 성도들이 지도자와 하나 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그 가운데 계신다(출 17:8-16). 성령님이 강하게 임재하신다.

2. 여리고 정탐(2장)
  정복을 하기 위해 먼저 정탐을 한다. 여호수아는 이미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정탐에 참여했었다. 갈렙과 함께 둘만이 믿음으로 정탐했었다. 이제 눈에 보이는 현상을 보지 않고 믿음의 실상을 볼 수 있는 기도하는 두 사람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정탐꾼 2명만 보낸다.
  두 사람이 여리고 성에 들어갔을 때, 성민들은 겁을 먹고 경계하고 있었다. 아모리 왕국과 바산 왕국, 모압이 이스라엘한테 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탐꾼들은 기생 라합의 집에 숨어 들어갔다. 눈치 챈 군인들이 쫓아오자 두 사람을 지붕 삼대 밑에 숨겨주었다. 믿음의 사람 라합을 통하여 성안의 소식을 들었다. 라합은 간접적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신 행적을 들었을 것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들어야 믿음이 자란다. 라합의 말, “하나님이 이 땅을 당신들에게 반드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 백성들은 마음이 녹아버렸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을 차지할 때 나와 가족을 구원해 주세요.” 정탐꾼들은 라합의 믿음을 보고 “붉은 줄(scarlet cord)”을 문에다 내리고 있으면 여리고 성을 전부 멸할 때 너희 집만은 살려주겠다고 약속했다(2:18-19).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왜 붉은 줄을 매달라고 했는가? 붉은 줄이 무엇을 의미하나? 어린 양의 피, 십자가의 보혈을 의미한다. * 기생 라합은 두 정탐꾼 중의 하나인 살몬과 결혼하여 보아스를 낳았다고 한다. 마 1: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3. 요단강을 건너다(3-5장) 

  1) 상황 : 이제 본격적으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하기 위해 요단강을 건넌다. 요단강은 길이 305km(갈릴리 호수에서 205km)이며 강폭은 30m정도였다. 당시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였다. 약 25Km까지 물이 범람했다.
  2) 하나님의 작전 명령 :
  하나님은 여호수아로 하여금 백성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게 하셨다.
  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물속으로 들어가면 백성들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따라가기만 하라. 법궤(언약궤)에 임재하신 하나님의 뒤를 따르되 가까이 가지는 말라. 오늘날 성도는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아버지께 바로 나아갈 수 있으나, 구약의 백성들은 멀리서 바라보며 따라가야 했다.
   스스로 성결케 하라. 요단강을 가르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려면 영육이 정결해야 한다. 마지막 날 주님 앞에 설 때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려면 “사랑 안에서 주님 보시기에 흠 없고 거룩하게”(엡 1:4) 서야 한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할 수 있다. 
  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하라.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물을 밟는 즉시 하나님은 위에서 흘러내리던 요단 강물을 끊어지게 하셨다. 이로써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리더십을 주셨음을 깨닫게 하며 가나안 족속들을 진멸해 주심을 확신하라는 것이다.
3) 말씀으로 요단강을 밟아라. : 몸을 성결케 한 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강물을 밟았다. 이것이 홍해를 건널 때와 다른 점이다. 홍해를 건널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빨리 도망가야 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밤새 동풍을 불게 해서 전적으로 혼자 일하셨다. 요단강 앞에서는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일하셨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강물을 밟는 순간 요단 강물이 솟구쳐 올랐다. 홍해는 양편으로 갈라졌으나, 요단강은 위에서 내려오던 물이 솟구쳐 거슬러 올라갔다. 낙차가 있는 강물, 약 300km나 되는 길을 구불구불 힘차게 흘러내리던 강물을 막으신 것이다. 어떻게 보면 홍해를 가르신 것보다 더 큰 기적이다.  또 법궤(하나님의 말씀)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강물을 밟을 때 길이 열렸다. 이것은 무슨 뜻인가? 약속의 땅은 하나님의 말씀의 운동력에 의해 열린다는 뜻이다. 천지장조 셋째 날에 말씀으로 물과 육지를 나누셨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제사장들이 요단강을 가르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할 수 있었다.

  4) 길갈에서의 예배(4-5장) : 세 가지로 오직 주님만 높여드리고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주님께 드렸다.
     12 기념석 : 요단강을 건넌 백성들은 길갈(‘애굽의 수치가 굴러갔다“는 뜻)에 진을 친다. 백성들은 제일 크고 오래된 여리고 성을 정복해서 약속의 땅을 차지해야 한다. 그들은 길갈에서 12 지파를 상징하는 12 개의 돌을 가져다가 축복의 기둥을 쌓았다. 적진을 앞에 두고 하나님을 기념하고 찬양하는 예배를 먼저 드렸다.
   할례 예식 : 남자에게 할례를 행했다. 이것은 군사 작전상 말도 안 되는 행위처럼 보인다. 앞에 큰 성이 있고, 그 성에서 적들이 지켜보고 있는 데, 장정들이 할례를 받고 전분 드러누워 있으면 어떻게 되는가? 적진 앞에서 나를 잡아가 달라는 것과 같다. 만약 이때 여리고 사람들이 쳐들어왔다면 이스라엘은 멸망했을 것이다. 왜 이를 행하게 하셨나? 할례는 믿음의 표현이었다. 가나안 일곱 족속을 멸하고 이 땅을 주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전쟁에서 내 힘으로 싸우지 않겠습니다”라는 고백이었다. 몸으로 드리는 예배의식이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이방 민족과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고백이었다.
     유월절 준수 : 그들은 유월절 의식을 치른다. 유월절은 출애굽할 때 죽음의 권세에서 건져 냈던 대속의 은혜를 기념하는 예식이다. 출애굽 후 시내산에서 훈련받고 가데스 바네아로 떠날 때 유월절 의식을 치른 뒤 40 년 동안 유월절 의식을 한 번도 치르지 못했다. 

  5) 여호와의 군대장관의 출현(5:13-15)
  백성들이 길갈에서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렸을 때 여리고 성에서 장수가 길갈 쪽을 향해 걸어온다. 여호수아가 묻는다. “당신은 누구냐? 우린 편이냐? 적 편이냐?” 그가 말한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다. 이제 막 왔다.” 그가 누군가?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이다. 또는 성육신 전의 그리스도이다. 하나님이 전쟁에서 싸우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정복해야 할 어려운 문제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께 무릎 꿇고 예배드리는 것뿐이다. 울고불고 할 필요가 없다. 예배를 드릴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제 막” 온다. 인생의 모든 문제가 풀린다.

4. 여리고 성이 무너지다(6장)

  성을 점령하기 위해 제일 먼저 백성들은 항오를 정비했다. 군대의 제일 앞에 누가 섰는가?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앞장섰다. 그 뒤에는 요단 동편의 기업을 분배받은 두 지파에서 차출된 무장한 5 천명, 그 뒤에는 양의 뿔로 된 나팔을 가진 제사장 일곱 명, 그 뒤에 법궤를 멘 제사장이 섰다. 그 뒤에는 호위군이 섰다. 그 뒤에 오합지졸이나 다름없는 백성들이 섰다. *당시는 구약시대이므로 여호와의 군대장관인 천사가 앞장섰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우리 대장 예수님이 먼저 서신다(찬송 389장 참조).
  여호수아는 항오를 정렬해서 가되 양각 나팔만 불라고 했다(6:10). 왜 그랬을까? 20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광야에서 한 일은 수군수군 불평하는 일이었다. 이제 그들에게 잠잠하라(출 14:13,14 참조)는 것이다. 이 말씀에 백성들이 순종했다. 오직 일곱 개의 양각 나팔만 뚜뚜 불면서 하루에 한 바퀴씩 6일간 돌고, 7일째는 일곱 바퀴 돈 후에 함성을 지르자 견고하던 여리고성이 와르르 무너졌다. 할렐루야!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은 ‘공명’과 ‘지진’ 이라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처방해 주신 방법은 백성들이 쥐 죽은 듯이 소리 내지 않고 말씀대로 순종하여 ‘성벽 돌기’를 하는 지극히 단순한 것이었다.

  견고한 진을 파하는 예배의 능력 : 여리고 성이 무너졌다. 여리고 군대는 칼을 들고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지 않았다.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중요하다. 바로 예배의 능력이다. 싸움은 사람이 한다. 사람은 단순한 흙덩이가 아니라 영이 들어가 있는 존재이다. 영은 누가 주관하나? 정탐할 때 기생 라합이 말했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백성이 다 너희 앞에 간담이 녹나니.”(2:9)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하나님이 여리고 성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셨다. 이들의 마음이 녹았고 결국 정신을 잃었기 때문에 감히 나와서 대항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냥 성 주위를 빙빙 돌아서 무너진 것이 아니다.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일해서 여리고 성이 무너졌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갈에서 드린 예배를 받으시고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보내셨다. 성이 함락된 것은 하나님의 역사와 예배의 능력 때문이었다.

*과제 : 수 13-24장 정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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