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성경맥잡기학교-구약 13강

관리자 0 5,502 2017.10.18 00:58
성경맥잡기학교-구약 13강

제13강  출애굽과 광야시대를 알면 성경의 맥이 보인다1 (출 1-4장)

  국무총리 요셉의 그늘에서 행복하게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노예가 되었다. 수백 년(약 350 년 정도)이 지난 후(1876년 경, 애굽 내려간 지 430 년 만) 하나님은 그들의 고통을 보시고 간구를 들으셨다.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시고 해방과 자유를 얻어 1446년 경 출애굽 하게 하신다.

1. 구원의 책 출애굽기

  창세기가 인간의 죄와 실패에 대한 책이라면 출애굽기는 인간 구원의 책이다. 출애굽기는 노예 생활이라는 암흑에서 시작하여 백성을 구원하여 구름으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끝난다. 노예로 붙잡혀온 백성을 구원하고자 하나님은 강림하시고 백성 중에 거하시려고 영광으로 내려오신다. 출애굽기는 노예생활과 출애굽, 유월절, 율법 수령, 성막 건립의 4막으로 이루어진다.

2. 노예가 된 이스라엘 백성들

  야곱은 아들 요셉이 애굽에서 총리가 되었을 때 가족 70 명을 데리고 가나안 땅 헤브론을 떠나 애굽에 이민을 갔다. 요셉 가족들은 애굽의 나일강 삼각주 동쪽 비옥한 고센 땅에 정착했다. 총리의 가족으로 좋은 대우를 받으며 바로왕의 말들을 키우는(목축) 일을 하며 풍요를 누렸다.
  고대 이집트 역사책에 총리 요셉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그래서 일부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출애굽기는 사실이 아니다.  단지 미화해서 근사하게 써 놓은 이야기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애굽은 강대한 나라로 고대 국가들 중 자존심이 강한 나라였다. 그래서 점령하거나 전쟁에서 승리한 이야기는 자세히 기록했다. 반면에 전쟁에 패하거나 외세에 정복당했던 불리한 사실은 기록하지 않고 삭제했다. 주전 16 세기에서 14세기에 이르는 약 150 년간의 기록은 없다. 오늘날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이때 외세가 침입한 시기였다. 즉 중앙아시아의 셈족인 힉소스 족이 애굽을 점령하고 파라오(바로 왕)의 자리를 차지했다. 노예 신분이던 요셉이 셈족으로서 꿈 해석을 잘 해서 총리로 임명되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이다. 약 80 년간 총리로서 위대한 일을 해냈다.

  노예 신분으로 추락한 백성들
  요셉 덕분에 귀족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 신분으로 전락했다. 출 1:8은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리더니”라고 말씀한다. 이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일어났다는 것은 원래 애굽의 주인인 함 족속이 힉소스 족을 몰아내었다는 뜻이다. 애굽 민족이 왕의 지위를 회복하고 보니 요셉의 후손들은 이방 민족이었다.
  그리고 히브리인들의 인구는 박해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팽창되었다. 70 명이 장정만60 만이니 총 인구는 약 200-300만이 되었을 것이다. 이는 엄청난 인구 증가이었다.  하나님이 강성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히브리 여인들은 건강하고 아이를 잘 낳았다. 하나님은 그들을 하늘의 별같이, 바닷가의 모래같이 셀 수 없이 많은 자손을 주셨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약속을 이루신 것이다. 그리고 히브리인들은 지혜로웠다. 그래서 애굽 사람들은 히브리인들을 노예 신분으로 전락시켰다.

 고통은 부르짖으라는 신호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왜? 고통 때문이다. 바로왕은 히브리 족속에게 점점 더 중한 노동을 시켰다. 나중에는 진흙이나 지푸라기 같은 재료도 주지 않고 벽돌을 만들도록 시킬 정도였다.
  신분이 갑자기 추락하는 것은 우리 삶에도 닥치는 현실이다. 부자로 살다가 가난해지기도 한다. 한국의 IMF 외환 위기 시절을 생각해보라. 많은 사람이 신분과 지위의 추락으로 괴로워했다.
  그런데 고통에 처하게 될 때, 절대로 낙심하거나 좌절해서는 안 된다. 신앙인은 칠전팔기 하도록 하나님이 붙드신다. 고통은 하나님께 부르짖으라는 신호이다. 애굽에서 귀족 생활을 계속 했더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찾지 않았을 것이다. 애굽의 우상을 섬기며 나일강의 풍성한 물로 농사짓고 계속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고통과 신분의 변화가 올 때는 하나님의 구원 섭리가 기다리고 있음을 바라보고 감사해야 한다. 살전 5:18, “범사에 감사하라.”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감사하라. 하나님의 구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통하여 어둠 가운데 있는 우리가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출애굽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이 때로는 고통과 환난, 엄청난 신분의 변화를 주시고 새로운 역사를 이루게 하신다.

3. 출애굽의 지도자, 하나님의 사람 모세

  하나님은 백성들의 호소를 들으신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하셨던 언약을 기억하셨다.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어 수많은 백성을 주시고, 하나님께만 예배드리는 공동체로 세계 만민에게 복을 전할 민족으로 세우셨기 때문이다. 노예 생활을 끝낼 때가 되었기에 히브리인들을 가나안 땅으로 보내시려고 하나님이 출애굽 사건을 주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전에, 하나님은 먼저 지도자 모세를 세우신다. 그는 바로 궁궐에서 공주의 아들로 40 년간 생활했던 모세이다. 나일 강에서 죽을 위기에서 건짐 받았던 모세(‘모세’의 뜻은 ‘건짐 받은 자’)! 그는 공주의 아들, 즉 왕자로 살았다.
  어느 날 동족 유대인들을 죽이는 애굽인을 살인하는 바람에 살인자가 되었다. 결국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쳤다. 40 년간 왕자로 생활하던 그는 40 년간 광야 생활을 하게 되었다. 모세가 왕자의 신분을 버린 것은 이 세상 쾌락을 즐기고 사는 것 보다 동족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는 것이 더 즐거웠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한다(히 11:24-26)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으로 오셨다. 인간으로, 섬기는 종으로 사셨다. 모세는 오실 예수님의 표상이다. 

  하나님은 미디안 광야에서 40 년간 생활하던 모세를 찾아가시고 지도자로 세우신다. 모세는 거절하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설득하신다. 모세는 누구보다도 이 지역 지리를 잘 알고 있다. 말을 잘 못하는 모세에게 형 아론을 대변인으로 붙여주신다.
    * 인류 최초의 대변인 제도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주신다. 지팡이를 던지면 뱀이 되고 잡으면 다시 지팡이가 된다. 손을 집어넣었다가 꺼내면 문둥병이 걸렸다가 다시 넣으면 낫는 표적으로 지도자를 삼으셨다. 모세는 결국 출애굽의 위대한 일을 해낸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셨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 조상에게 하셨던 약속,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실 때가 찼기 때문이다. 그 땅의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관영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그들을 심판하실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출애굽기 속에서 죄 많은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길과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섭리를 알아야 할 것이다.
  *출애굽기는 곧 우리의 위대한 사도(모세)가 되시며 대제사장(아론)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구속하시는 은총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이다(히 3:1).


*과제 : 출 13-20장 정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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