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맥잡기학교 - 신약 109

성경맥잡기학교 - 신약 109

제109 고린도전후서를 알면 성경의 맥이 보인다 4(고전 4장) 

 4장은 교회의 지도자를 그리스도의 일꾼, 검투사와 아버지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1. 교회지도자는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와 같다(1-5).

 1) 바울과 아볼로 등은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이다(1). ‘일꾼’은 ‘선장의 명령에 따라 배 밑에서 노젓는 사람(노예)’을 말한다. 즉 선장이신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라 일하는 자를 의미한다.
 *<벤허> 영화에 나오는 노예선 밑창에서 노젓는 사람들.
 * 일꾼(노예)의 특징 1) 오직 명령 복종, 2) 이유나 목적지를 묻지 않음. 3) 협동함.
교회 지도자는 하나님의 비밀(계시)을 맡은 자이다. 주인의 뜻과 명령을 따라 집안의 모든 일을 관리하는 ‘집사’, ‘청지기’, ‘하나님의 신비로운 비밀을 맡은 청지기’를 말한다. 나도 일을 잘 감당하고, 남도 잘 일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청지기는 주인이신 하나님과 그 뜻을 잘 알아서 일을 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이므로, 하나님이 믿을 수 있는 신실한 사람이어야 한다. 자발적, 능동적으로 즐겁게 일하는 자이다.  * 창 24장의 아브라함의 늙은 종을 보라. 그 집에서 한 평생 일하고, 주인 아브라함을 잘 알았다. 외아들 이삭을 장가보내는 데 이 종을 멀리 하란까지 보낸다.
 2) 일꾼과 청지기는 충성을 다해야 한다(2). 주인을 믿고 주인이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으므로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이 우리를 믿고 복을 주신다. 물질도, 건강도, 지식도, 가정과 자녀도 우리를 믿기에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기대를 잘 알고 충성을 다해야 한다. 하나님이 믿을 수 있도록 일해야 한다.
 *충성의 속성 세 가지 1) 남에게 판단 받는 것(평판) : 매우 작은 일이므로 너무 크게 생각지 말라(3). 2) 나도 나를 판단하지 말라. 자신을 정죄하지 말라. 또한 우리가 한 일로 의롭다함을 얻을 수도 없다(4). 3) 하나님이 나를 판단하신다(4).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도록 힘쓰라. 최선의 우선권을 하나님께 두라(마 6:33; 갈 1:10; 빌 1:20; 고전 10:31). 오직 주님의 칭찬을 재림 때까지 기다리라(5).       

2. 교회 지도자는 검투사와 같다(6-13)

 당시 검투사(Gladiator)는 주인을 위하여 고난과 죽음까지 감당하는 자이다. 주인을 위해 원형경기장에 들어가서 구경거리가 되어야 했다(9,10). 사자와 같은 맹수들과 싸우든지 검투사들끼리 서로 싸워야 했다. 죽이기로 작정된 자(사형수) 같이 끄트머리에 있는 비천한 자이며 원형극장에서 사나운 사자 앞에 사형수처럼 던져져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었다. ‘먼지’와 ‘때’ 같은 존재였다. 10-12절을 묵상하라.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약하고, 비천하고,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고 정처가 없었다(homeless). 수고하며 친히 손으로 일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는 자이다.

3. 교회 지도자(목회자)는 영적인 아버지와 같다(14-21)

 바울은 교인들을 내 사랑하는 자녀 같다고 부른다(14).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으로 그들을 낳았다(begot)고 말한다(15). 바울이 그들에게 존경받고 싶어서 이렇게 말한 것 아니다. 자신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성도들을 아버지와 같은 심정으로 교훈하고 때로는 책망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아버지가 하는 책망을 받아달라고 말한다. 21절에서 말씀한다.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고린도교회에 말 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바울은 말씀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다”(20). 능력은 삶을 말한다. 생활이 날로 새로워져야 한다. 교만함을 버리고(18) 겸손한 마음으로 변화된 삶으로 주님을 섬겨야 한다(19).

찬송/ 찬320(구350) 나의 죄를 정케 하사, 311(구185) 내 너를 위하여

적용/
1.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노예)이며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청지기라는 자의식을 확실하게 가지고 충성하고 있는가?               

2. 나는 주님을 위하여 검투사나 사형수라는 심정으로 주님과 교회를 위하여 희생하고 있는가?         

3. 나는 목회자에게 순종하는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