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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16:1-16, 천국 위한 동역자

관리자 0 1,442 2021.07.18 01:46
롬 16:1-16, 천국 위한 동역자

  우리는 혼자서 일을 할 수 없다. 더구나 하나님 나라 사역도 혼자서 할 수 없다. 동역을 해야 한다. 특히 천국 위한 동역자는 하나님이 허락하신다. 바울에게 많은 천국 위한 동역자가 있었다. 영화 마지막에 자막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듯, 바울은 로마서 마지막에 여러 동역자들, 26명을 로마교회에 소개한다. 몇 분만 보자.

1. 뵈뵈 집사(1-2) : 그녀는 고린도 외항인 겐그레아교회의 집사이다. 바울은 여인을 가장 먼저 추천한다(1) . 아마 그는 로마서의 전달자인 듯하다. 전달자는 편지를 전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발신자의 의도를 수신자에게 보충설명도 해야 했다. 그녀의 정체성은 교회의 일꾼(섬김이, 중재자), 우리 자매(아버지의 뜻을 따라 행하며 성도와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자매)이다. 우리도 교회의 섬김이, 성도와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자매로 지내야 할 것이다. 바울은 “합당하게 그녀를 영접하고, 그녀가 너희를 필요로하는 일에 그녀를 도와주라”(2)고 당부한다. 즉 숙식 제공이나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녀는 바울과 많은 사람의 보호자(단순한 후원자의 의미를 넘어 충실한 조력자)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교회를 돕는 이를 잘 도와서 함께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해야 하겠다. *나는 뵈뵈 집사처럼 섬김이, 친밀한 자매처럼 성도와 믿음의 사람들을 영접하고 도와주고 있는가? 천국 사역자의 보호자로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

2. 브리스가(브리스길라, 아내)와 아굴라 부부(3-4): 그들은 바울의 동역자(3)이다. 그들은 원래 로마에서 복음 사역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49년 클라우디우스황제의 칙령으로 로마에서 추방당한 후 고린도와 에베소에서 약 5년간 바울과 동역했다. 그러다가 54년 칙령이 풀리자 로마로 돌아가 복음 사역을 했다. 그들은 바울과 함께 천막 만드는 일을 같이 했다(행18:1-3). 또 바울의 생명을 위해 자신들의 목까지 내놓기까지 헌신했다. 아마 에베소에서 위기 속에서 바울을 구했을 것으로 보인다(행19:23,고전15:32,고후1:8-9). 바울뿐만 아니라 이방교회들도 그들에게 감사한다(4). 그들은 고린도, 에베소에서도 자기 집을 교회의 모임장소로 내놓았다. 당시 가정교회이다. 교회는 바울처럼, 헌신하는 사람들을 교회에 알리고, 삶의 모범으로 제시하고, 일꾼으로서의 권위를 세워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교회는 본이 되는 거룩한 사람들이 존경받고, 교회가 그 모습을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는 교회와 성도를 위해 목숨을 걸고 섬기며 가정을 오픈하며 교회와 하나님 나라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가?   

3. 특별히 뵈뵈, 브리스가, 유니아와 안드로니고 등 여성 사역자를 먼저 언급한다. 당시 남성 중심 사회였으나, 바울은 복음 안에서 남자와 여자가 동등함을 보여준다. 복음의 능력은 모든 사회적 차별과 장벽을 뛰어넘는다. 우리가 주님과 복음에 붙잡히면 어떠한 장애도 극복할 수 있다. 장벽, 갈등, 차이 등을 뒤어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엡 4:3-6).

4.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16). 문안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서로 따뜻한 말로 안부를 주고 받는 것이다. 자신의 상황을 서로 알려준다. 서로 마주보고 인사를 나누며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기쁨과 어려움을 나눈다. 기도로, 구제로, 성령의 역사로 나누고 교제하는 곳이다. 이로써 든든히 세워지는 교회가 되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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