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37:1-28, 예수 부활, 내 부활, 우리 부활
오늘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는 부활주일입니다. 서로 인사하십시다. “예수 부활, 내 부활, 우리 부활!”(두 번) 아멘. 예수님은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마귀를 이기셨고, 죄와 저주를 이기셨다. 세상과 어둠을 이기셨다. 예수 부활, 내 부활, 우리 부활!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겔 37장은 "마른 뼈들의 골짜기" 환상을 통해 죽음을 이긴 부활과 생명의 주님을 보여준다. 오늘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1. 절망의 현실에 말씀을 대언하라(1-6)
2천년 전,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지고 십자가 위에서 비참하게 돌아가셨다. 사람들이 볼 때 “그는 모든 것이 끝났다, 죽어 묻히고 이제 끝이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은 조국을 잃고 완전히 절망에 빠져 있다.”
어느 날 에스겔은 마른 뼈들이 가득한 골짜기로 인도받는다. 그런데 이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다시 살아난다. 아주 마른 뼈는 소망을 잃은 이스라엘, 그들을 소생시키는 생기는 생명의 성령이시다. 지금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있는가? 관계, 건강, 비전, 신앙의 회복 등 불능처럼 보이는가? 하나님은 물으신다(3).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나님은 소망의 질문을 던지신다. 에스겔이 대답한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인간에게 불가능해도,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예수의 죽으심, 무덤에 묻히심이 끝이 아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대언하라(4–6)고 하신다. “이 뼈들에게 대언하여 이르라(4).” 말씀은 생명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다. 우리가 이 말씀에 순종할 때 생명의 역사가 일어난다(7-10). 말씀을 통해 뼈가 연결되고 힘줄과 살이 붙는다(8). 생기(성령)가 들어갈 때, 살아나 큰 군대가 된다(10). 생명의 말씀과 생명의 성령은 우리를 완전히 회복시키신다. 주님은 부활과 회복을 약속하신다(11–14).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를 이끌어 내어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라(12-13)." 뼈들이 무덤에서 나와 다시 살아난다. 백성들은 절망의 포로에서 해방되고, 이스라엘은 새 생명을 얻어 회복될 것이다. 나아가 종말론적인 부활과 새 생명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2. 부활의 능력은 연합과 하나로 회복시키신다(15-28)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두 개의 나무 막대기를 하나로 합치라고 하신다. 이는 분열되었던 이스라엘과 유다가 하나가 되는 회복의 상징이다. 그들을 하나로 모으시고, 한 왕이 다스리는 하나님의 나라로 다시 세우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영원히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1) 하나로 다시 묶으시는 하나님 (15–20) : 이스라엘과 유다는 오랫동안 분열된 상태였지만, 하나님은 두 나무 막대기를 하나로 붙여 연합을 이루신다(19). “너희가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분열을 하나로 묶으시는 분은 부활의 예수님이시다. 내 안에 혹은 공동체 안에 분열된 마음이나 관계는 무엇인가? 이를 누가 해결할 수 있는가? 2) 한 왕, 한 목자 아래서 연합된다(21–24). 하나님은 "한 왕, 한 목자"를 세우시고(24), 모든 백성이 하나가 되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이 왕, 목자는 다윗이며,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참된 연합은 그리스도 아래에서만 가능하다. *나는 예수님을 진정 나의 왕과 목자로 받아들이고 있나요? 내 삶의 영역마다 부활하신 예수님, 살아계신 주님이 주인이신가요? 아니면 내가 주인인가요?
3)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거룩한 백성(25–28). 하나님은 “내 성소를 그들 가운데 두겠다”고 하신다. 이는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백성의 비전이다. 거룩한 백성은 단순히 율법을 지키는 자가 아니라, 부활의 주님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다. 나는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하나님의 임재가 내 일상에 얼마나 실제적으로 느껴지나요?
3. 적용 :
1) 오늘 “예수님의 무덤과 에스겔이 본 마른 뼈들”은 무엇인가? 신앙적으로 메마른 상태. 깨어진 가정, 무너진 관계, 꺼져가는 비전과 열정이다. 우리는 마른 뼈 골짜기 속에 있지만, 하나님은 그곳에서 새 생명을 시작하신다. 2) 생명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대언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 선포할 때 변화가 시작된다. 낙심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는 입술이 되라. 3) 성령의 생기를 사모하라. 단지 ‘형식’만이 아닌 생명의 ‘생기’(성령)가 필요하다. 말씀 위에 생명의 성령이 임할 때, 그 뼈들은 살아 움직이는 큰 군대가 된다.
결론 : 본문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회복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소망의 메시지를 준다. 우리 삶의 마른 뼈 같은 영역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고, 성령이 불어올 때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죽은 뼈들이 살아나는 것은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다.” 우리 모두 죽음,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다. 우리나 우리의 환경이 죽어 마른 뼈와 같은가? 무덤에 묻혀 절망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에게는 절망이라도 예수님께는 소망이고 생명이다. 부활이고 회복이다.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서 생명력을 발하는 놀라운 부활주일이 되시길, 부활의 신앙으로 날마다 승리하는 백성들이 되시길 축복한다. 아멘.
*결단의 기도 : 생명의 하나님,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 제 안의 마른 뼈들을 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마른 뼈들을 치료하옵소서. 생명의 성령으로 나를 살려주옵소서. 부활하신 왕이신 주님, 제 안의 분열된 마음을 치료하시고 나의 왕으로서 나를 다스리시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거룩한 백성, 부활의 생명으로 회복된 인생이 되게 하소서. 오늘 지금 생명의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의 생기를 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죽은 듯했던 내 삶이 부활의 능력으로 다시 뛰게 하소서. 부활의 주님과 날마다 동행하며 부활하신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