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20:18-49, 인간의 반역과 하나님의 인내/심판/회복의 약속겔 20:18-49, 인간의 반역과 하나님의 인내/심판/회복의 약속
Ⅰ. 하나님을 시험하는 이스라엘(1-3)
20장은 이스라엘 장로들이 에스겔에게 질문하러 왔을 때, 하나님께서 과거 이스라엘의 불순종 죄를 상기시키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하시고 그들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으십니다(1-3). 왜냐하면, 그들은 진정한 회개 없이 단순히 자신들과 예루살렘의 미래가 궁금해서 하나님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이 장은 역사 속에서 인간은 반복해서 불순종하나, 하나님은 인내하시고, 결국 회개와 회복을 시키시는 은혜를 보여줍니다.
Ⅱ. 이스라엘의 반복된 불순종과 하나님의 심판(4-44)
1. 이스라엘의 반역의 역사 (4-31)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돌아보시면서, 그들이 애굽에서(5-9), 광야에서(10-26), 가나안에서(27-29), 지금도 계속해서(30-32) 우상숭배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말씀하십니다.
1) 애굽에서의 불순종 (5-9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셨지만, 그들은 애굽의 우상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려 했으나, 자신의 이름을 위해 참으셨습니다. *적용: 우리도 구원받았지만, 여전히 버리지 못한 세상 가치관과 죄는 무엇인가요?
2) 광야에서의 불순종 (10-26)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광야(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셨지만(출19-24), 그들은 율법을 지키지 않았고, 특히 안식일을 더럽히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전멸하지 않으시고 참고 기다리셨습니다. *적용: 하나님께 은혜를 받고도 순종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참고 기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3) 가나안에서의 불순종 (27-29)
하나님은 출애굽 2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셨지만, 그들 역시 조상들처럼 우상을 섬겼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적용: 부모가 신앙이 있다고 해서 자녀가 자동적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져야 하는데 나는 어떤가?
4) 현재까지 지속된 반역/우상숭배 (30-31)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우상숭배를 하고, 심지어 자녀를 우상에게 희생 제물로 바쳤습니다(몰렉신에게 인신제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로들이 하나님께 나아와 질문하는 것은 거짓된 신앙, 형식적인 신앙입니다. *적용: 하나님은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진정한 회개와 순종을 원하시는데, 나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2.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의 약속(32-44)
1) "이방인처럼 살리라"는 이스라엘의 생각을 깨뜨리심(32) :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이방인처럼 살려고 하는 것, 목석을 경배하려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적용: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세상의 방식으로 살지 말고, 하나님 뜻대로 살아야 하는데 나의 형편은 어떠한가?
2) 광야 심판과 새로운 출애굽 (33-38) : 하나님은 다시 한 번 "광야 심판"을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여러 나라 광야“는 ”여러 나라에 흩어져 고난을 당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심판은 완전한 멸망이 아니라, 남은 자를 통해 새 언약을 이루시는 과정입니다. *적용: 하나님은 우리를 단순히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순결한 신앙으로 정결하게 하시려는 의도를 가지십니다. 렘 29:11을 묵상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3) 새로운 예배와 회복의 약속 (39-44) : 이방 신을 따르는 자들은 떠나가게 하시고, 참된 예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다시는 너희 예물과 너희 우상들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39절) →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산당에서 우상에게 제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며, 우리의 신앙이 혼합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적용: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본질적인 사명입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만 예배해야 합니다(제1,2계명).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고, 온전한 회개를 하게 하실 것입니다.
3.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진정한 회개 없이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은 하나님께 묻지만, 그들의 마음은 여전히 우상과 세상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진실한 회개와 순종을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내를 당연하게 여기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여러 번 용서하셨지만, 결국에는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남용하지 말고, 즉시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심판 이후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신 후에, 새로운 언약과 회복을 약속하셨습니다(40-44).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완전히 회복시키십니다. 오늘 우리의 죄를 깨닫고 돌이킬 때, 하나님은 다시 은혜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