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7:1-27, 남은자의 복음

겔 7:1-27, 남은자의 복음

 하나님의 이름은 다양하다. 여호와 이레(준비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라파(치료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샬롬(평화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 닛시(승리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 로이(목자 되시는 하나님) 등 자비와 은총을 베푸시는 좋으신 하나님 이름들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다른 이름이 나온다. 9절, “여호와 막게”, “여호와는 때리시는 분이다”(The Lord is striker with blow).“ 여호와는 그의 백성인 유다, 이스라엘을 때리시는 분이시다. 그들이 처음으로 에스겔의 말씀을 들었을 때 충격이었을 것이다. 때리시는 하나님을 오늘 말씀하시면서 또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복되게 살 남은 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준다. 오늘 말씀이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

1. 끝났도다(1-13) 

 유다의 멸망과 심판이 임박했다. 본문에 여러 번 심판의 때가 임박했다고 강조한다. ”나라의 끝이 왔다”, ”그날이 다가왔다.” 그런데 당시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 예루살렘이나 하나님의 나라 유다는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은 전적으로 오해였다. 하나님은 자비롭고 사랑이 많으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나, 죄에 대해서는 공의로써 반드시 심판하고 징계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스스로 성찰해야 할 것이다. 오래 참으시나 영원히 참지는 않으시는 하나님께 속히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적용 질문: 마지막 때를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약속을 붙들며 끝까지 인내하고 있습니까? (1-9) 마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2. 파멸의 참상(14-22)  

예루살렘(유다)의 파멸과 참상은 엄청나다. 세상이나 재물이나 외세를 의지하기보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자비를 구하는 것만이 살 길이다. 세상적인 것을 의지하거나 집착하는 자는 결코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없다. 온 세상의 창조주요 섭리자이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이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할 본연의 자세를 버리고 재물 등 세상 것들에 소망을 둔다면 그 결과는 처참한 파멸뿐임을 명심해야 한다(수7:1, 행5:1,2, 눅 12:20-21).

하나님은 정한 시간이 지난 후,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는 사람들의 요구를 용납하지 않으신다. 회개하며 구원의 길로 나아올 충분한 시간을 주신다. 그러나 인간이 그 기회를 선용하지 못할 때는 영원한 형벌 가운데 처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은혜받을 만한 때에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 고후6:1-2, “1.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버스 오기 전에 손들어야 버스를 탈 수 있다. 지나고 나서 손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에 오기 전에 회개의 손을 들어야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영원한 심판이 오고 나서 뉘우치려고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옛날 시골에 버스가 하루에 한 번 왔다. 그런데 그 버스를 기다리다가 정유장에 다가오면 오면 들어야 버스가 선다. 그런데 버스 지나가고 나서 손들면 버스를 탈 수 없다. 우리도 호흡이 있을 때 예수님을 잘 믿고 믿음으로 잘 살아야 한다. 죽어서 예수님께 좀 잘 봐달라고 하소연해 보아야 소용없다.

*적용 질문: 바벨론의 침략을 당함도 유다 백성 자신들의 죄 때문이건만, 그들은 여전히 깨닫지 못합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오히려 인간 중심적인 방법들에게 의존하였습니다. 이들과 비교할 때 나는 과연 얼마나 하나님 중심적인 생활을 합니까? (14, 롬8:6, 빌2:5)

3. 심판의 결과(23-27)  

우리는 모든 심판을 통해 여호와의 하시는 일을 깨달아야 한다.

1) 죄값을 치르게 함, 2) 자기 죄를 깨닫게하려고, 3)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회개하도록(단2,3,4장). 유다는 여호와를 망각하여, 교만해지고 자만심을 가지고 재물의 덫에 걸려 때를 분별하지 못하고 심판을 받았다. 마틴 루터는 말했다. “세 가지 필수적인 회심이 있다. 마음의 회심, 정신(mind)의 회심, 그리고 지갑(purse)의 회심이다. 지갑의 회심이 어렵죠? 하나님께 드린 것만이 천국에서 영원합니다. 아멘.

우리는 시대 속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깨닫고 겸손하고 주 앞에 참으로 예배드리고 오직 하나님 우선으로 살고 깨어 기도하며 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