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겔 3:16-27, 파수꾼의 사명

관리자 0 970 2024.10.13 08:55

3:16-27, 파수꾼의 사명 

16-216.칠 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7.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20.또 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에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21.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22.여호와께서 권능으로 거기서 내게 임하시고 또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들로 나아가라 내가 거기서 너와 말하리라 하시기로 23.내가 일어나 들로 나아가니 여호와의 영광이 거기에 머물렀는데 내가 전에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영광과 같은지라 내가 곧 엎드리니 24.주의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고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네 집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 25.너 인자야 보라 무리가 네 위에 줄을 놓아 너를 동여매리니 네가 그들 가운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라 26.내가 네 혀를 네 입천장에 붙게 하여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그들을 꾸짖는 자가 되지 못하게 하리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27.그러나 내가 너와 말할 때에 네 입을 열리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들을 자는 들을 것이요 듣기 싫은 자는 듣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니라 

<설교하나님은 에스겔을 부르시고 파수꾼의 사명을 말씀하신다. 우리에게 주시는 음성을 경청하자1. 파수꾼 소명과 사명(16-21) 하나님은 에스겔이 7일간 침묵하게 하신 후, 그를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부르신다. 18, 33장 참고하라이 칠일간의 침묵은 선지자로 준비하는 성결의 기간이었을 것이다(14:8, 43:25). 마치 바울이  전도자로 부름받은 후 3일간 식음을 전폐하고, 앞을 보지 못한 채 보낸 기간과 유사하다(9:8-9). 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하나님은 마음의 준비를 한 에스겔을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세우신다. 파수꾼은 망대에 서서 원근을 감시하며 적의 동태를 살피고 경계하는 사람이다(삼상14:16, 삼하13:34, 56:10, 6:17, 2:1). 에스겔은 하나님의 신령한 파수꾼으로 이스라엘의 정신상태를 감시하며, 그 위기를 경계하는 사명을 맡은 것이다. 이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즉 하나님을 위하여, 또는 하나님의 대리인, 대변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선포하는 것이다(성언운반일념). 그는 두 대상, 악인과 의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경고해야 한다. 

1) 악인에 대한 에스겔의 책임은 이렇다(18-19). “18.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에스겔은 악한 자들에게 선포하는 메시지는 너 죽는다”(2:17)라는 무시무시한 경고이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그들이 선지자의 말을 귀담아듣고 그 순간에라도 회개하면 분명 그들은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의 대상이 될 것이다. 물론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심판, 바벨론에 의한 이스라엘의 멸망은 돌이킬 수 없다. 그러나 온 민족이 심판을 받는다 해서 모든 백성이 다 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어느 시대에든 항상 남은 자들을 두시기 때문이다. 만일 악인들 중 회개하는 사람이 있으면, 국가의 운명을 돌이킬 수 없지만,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에스겔의 사명은 이런 가능성을 전제하고 온 백성에게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전하는 일이다. 만일 선지자가 그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전하지 않아 그들이 사망에 이르게 되면, 에스겔이 그들의 생명에 대한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일을 하기 위해 소명을 받은 자로서 일종의 직무유기를 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선지자가 전하는데도 그들이 회개로 반응하지 않으면, 그들은 자신의 죄 때문에 죽게 될 것이다. 이때 에스겔은 어떠한 책임도 없다. 그렇다면 악인들이 어떻게 하는 것이 죽음의 길에서 돌이키는 것인가? 18:31에서 해답을 제시한다. “너희는 너희가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2) 의로운 사람들에 대한 선지자의 사명은 이렇다(20-21). “20.또 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에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21.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지금까지 의롭게 살아왔던 자들에게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과거의 신실함에도 불구하고 이 순간부터 경건하고 거룩하게 살지 못하면 그들에게도 심판이 임할 것이다. 용두사미 삶에 대한 경고이다. 처음부터 주님 오시는 날까지 우리가 신실하게 살아야 한다. 어떻게 해야 의로운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까? 의로움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잘 준수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선지자들은 의롭게 살기 위해서는 언약을 잘 지켜야 한다고 외친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1:16이하, 5:14이하, 6:8). 에스겔은 그들을 깨우쳐서 계속 의의 길로 행하도록 하는 사명을 받았다. 만약 듣고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그들의 죄에 대한 책임은 그들이 감당해야 한다. 반면에 에스겔이 충분히 경고하지 않아 그들이 의의 길을 떠나 죄의 길에 들어서면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그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의인들에 대한 경고는 올바른 신앙생활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과거에 신실하고 의롭게 살아왔던 일에 집착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라, 끝까지 충성하라는 것이다. 2:10,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해야 한다. “19:30,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 의롭게 살아온 자들 앞에도 올무가 놓여 있다. 이 올무는 하나님이 의인을 망하게 하시려고 의도적으로 놓은 덫이 아니다. 사람이 마음을 먹으면 아무 때라도 죄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시험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말한다. 이 올무에 걸리고 걸리지 않고는 각자의 선택에 달렸다. 여기서 삶과 죽음은 단순히 육체적 현상만을 뜻하지 않는다. 삶과 죽음은 영적인 면을 지닌다. 성경에서 은 하나님께 순종할 때만 가능한 하나님과의 풍요로운 관계를 의미한다. ‘죽음은 비록 육체적으로 살아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과 언약 공동체에서 단절된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담이 죄를 지었을 때, 그는 그 순간에 영적으로 죽었지만, 육체적으로는 살아있었다. 에스겔이 받은 소명은 특권보다 책임을 중심으로 한다. 그가 선지자로 세움을 입은 것은 어떤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무거운 책임감이 함께 할 뿐이다. 사람의 생명이 선지자의 사역에 의해 좌우되는 막중한 사명이다. 또한 선지자는 자신이 선포하는 메시지에 따라 살거나 죽을 것이다. 에스겔이 의로우면(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순종) 그는 살 것이지만, 그가 악하면(말씀을 제대로 선포하지 않으면,불순종) 그도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야고보 선생은 함부로 선생이 되려하지 말라는 경고는 사역의 막중함을 생각하게 한다. 그는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든지 아니 듣든지 전해야 한다적용 질문) 파수꾼은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먼저 부지런히 주위를 살피고, 다음으로 그것을 알리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이 시대와 영적인 파수꾼으로 세움받은 나는 그 책임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까?(3:17, 21:11,12, 13:17) 

2. 사역의 시작 : 벙어리 행동(22-27) 이제 에스겔은 선지자의 소명 이야기를 마무리하려 한다. 그는 소명을 받을 때 보았던 환상을 바탕으로 한다(23). 소명을 받을 때 그를 일으켜 세웠던 영이 다시 그를 일으켜 세우신다(24). 소명을 주실 때 이스라엘을 패역한 족속이라고 하셨는데, 다시 이 표현을 쓴다(26).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할 말이 있으니 (골짜기)로 나가라고 하신다. 22,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거기서 내게 임하시고 또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들로 나아가라 내가 거기서 너와 말하리라 하시기로.“ 선지자가 들에 나갔더니 그곳에는 전에 그가 그발 강가에서 보았던 하나님의 영광이 머루르고 있었다. 23, ”내가 일어나 들로 나아가니 여호와의 영광이 거기에 머물렀는데 내가 전에 그발 강가에서 보던 영광과 같은지라 내가 곧 엎드리니.“ 에스겔은 예전에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엎드렸던 것처럼, 이번에도 엎드렸다(23). 전에 하나님의 영이 그의 몸 안에 들어와 그를 일으켜 세웠던 것처럼 이번에도 주님의 영이 그를 세우셨다. 24, ”주의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고 하나님은 자기 앞에 서있는 선지자에게 집으로 가서 줄에 묶일 것과 벙어리가 될 것을 명령하셨다. 24b-26,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네 집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 25.너 인자야 보라 무리가 네 위에 줄을 놓아 너를 동여매리니 네가 그들 가운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라 26.내가 네 혀를 네 입천장에 붙게 하여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그들을 꾸짖는 자가 되지 못하게 하리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그는 7년 동안(593-586 주전) ‘벙어리가 되었던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과 영에 사로잡혀 이같은 행동을 한다첫 행동 예언을 하기 위해 그는 집에만 있어야 한다(3:24). 왜 이렇게 말씀하실까? 지금 당장 나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닌가? 그렇게 하라고 그를 부르신 것이 아닌가? 에스겔은 일정 기간 공적인 선지자의 직무를 수행하지 않도록 한다. 또 그는 밧줄로 묶임을 당한다(3:25). 이는 그가 하나님의 포로임을 상징한다. 동시에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가 되어 끌려가게 될 것을 암시한다. 그는 또한 벙어리가 된다(26). 그의 몸뿐만 아니라 혀마져도 하나님의 포로가 되었다.

 그런데 그가 벙어리 생활을 하는 동안 전혀 말을 못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그를 벙어리로 만드신 이유는 그로 하여금 말씀을 중재하여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일을 막기 위해서이다(26). 하나님은 이미 그들을 심판하기로 작정하셨다. 그는 대부분 묵언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지만,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을 주실 때는 그 말씀을 전해야 했다. 27, ”그러나 내가 너와 말할 때에 네 입을 열리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들을 자는 들을 것이요 듣기 싫은 자는 듣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니라.“ 어쨌든 듣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끝까지 듣지 않으려 한다. 오죽하면 하나님이 패역한(의도적으로 대항하고 거역하는) 백성이라고 하시겠는가! 그들이 도무지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는 강퍅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즉 그들은 도무지 무엇으로도 설득할 수 없는 구제불능이다. 입을 다물어도, 입을 열어 선포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 굳고 강퍅하다. 그래서 하나님마저 수수방관할 수밖에 없는 심히 답답함이 있다우리 모두 애굽의 바로 같이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말자. 마음을 부드럽게 하여 마음을 활짝 열고 주님의 말씀을 아멘으로 잘 받아들이도록 하자.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아멘.”(2-3, 일곱 교회) 들을 자는 들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 회개하고 구원을 얻는 사람과 자기 고집대로 행악하다가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을 묘사한다.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가 받을 구원의 복과 자기 고집대로 행악하던 자가 얻게 될 영원한 사망과 저주를 더욱 강렬하게 대비시키고 있다. 예수님이 그러하셨다. 11:15, 13:9,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예수님은 성경 마지막까지 말씀하신다. 22:11,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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