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마6:9-13, 약 1:12-18, 이렇게 기도하라 5(시험과 영광)

관리자 0 1,972 2024.08.18 13:32

6:9-13, 1:12-18, 이렇게 기도하라 5(시험과 영광)

오늘은 주님의 기도 중에서 시험에 들게 마옵소서, 영광이 아버지께에 대한 말씀을 듣습니다.

 

1. 시험에 들게 마옵소서

 어떤 사람이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빙빙 돌다 주차 금지구역에 주차했다. 그래서 유리창에 이렇게 메모를 해두었다. “저는 이 구역을 10 번 돌았으나 자리를 찾지 못했다. 지금 여기에 주차하지 않으면 저는 직업을 잃습니다.” 그리고 성구를 하나 적어 놓았다.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그가 일을 마치고 나왔더니, 자기 차에 주차 딱지가 붙어 있었다. 이렇게 메모되어 있었다. “저는 10년 째 이 자리를 순찰했습니다. 이 딱지를 떼지 않으면 저는 일자리를 잃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여져 있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영적인 지뢰밭과 같다. 도처에 지뢰와 같은 위험물이 널려 있다. 예수 믿는 우리도 이 시험을 면제 받을 수 없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도 마지막까지 시험과 씨름하셨다. 사탄이 끝까지 예수님을 쫓아다니면서 시험했다. 금식 기도하시는 곳에도 사탄이 찾아와서 시험했다.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곳에도 사단이 침범했다. 심지어 베드로가 예수님에 대해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할 때에도 괴롭혔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도, 십자가를 지실 때에도 찾아와서 힘들게 했다. 얼마나 집요한 지 모른다. 예수님을 이렇게 시험했는 데, 우리들을 가만히 두겠는가? 우리가 예수님을 잘 믿으려면 그럴수록, 기도 많이 하면 할수록 사탄이 더 집요하게 우리에게 달려든다. 사방에 덫을 놓고 우리를 삼키려고 하고 발버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1) 먼저 시험에 세 가지가 있다

  우리에게 유익한 test(시험)trial(시련)이 있다. 그리고 우리를 나쁜 곳에 빠지게 하는 유혹, temptation이다. 우리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 중 하나가 시험’, test이다. 그런데 시험을 잘 치뤄야 올라간다. 성장하고 성숙하게 된다. 하나님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외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한 것은 test이다. 욥이 재산과 자녀와 건강을 잃었으나 성숙한 신앙인의 모범인 욥도 test를 받았다. 욥기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순금같이 나오리라.” 욥은 시험을 잘 치루어 순금처럼 단련된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을 귀로만 듣지 않고 눈으로 보게 되었다. 또 마귀가 우리를 죄에 빠지게 하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시험, 유혹이 있다. 그래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라는 기도는 우리를 사탄의 유혹에 빠지기 않게 하옵소서.’라는 기도이다. 세상에는 유혹이 너무 많다. 이성에 대한 유혹, 명예 유혹, 탐심 유혹, 소유 유혹이 있다. 인기 유혹, 파워 유혹, 우상 유혹, 사람의 인정 유혹, 게으름의 유혹, 분노의 유혹, 거짓말 유혹이 있다. 우리 중 유혹에 자유한 자는 아무도 없다.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다. 일상생활 가운데, 순간순간마다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유혹 중 승리하도록,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면 할수록, 예수님을 잘 믿어보려고 하면 할수록 마귀가 우리를 유혹한다. 기도 많이 하는 사람에게 마귀가 멀리 떠난다고 생각하는가? 믿음이 좋으면 사탄이 절대 시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기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사탄은 더 집요하게 그를 괴롭힌다. 믿음이 좋은 사람일수록 마귀는 더 삼키려고 대기하고 있다. 벧전 5:8-9,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마귀가 날마다 우리를 삼키려고 심방하고 있다. 열심있는 이단들이 우리를 삼키려고 얼마나 부지런히 심방하고 있는지 잘 아시죠? 마귀가 온 사방에 덫을 놓고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늘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면서 깨어 있어야 한다. 신앙생활은 치열한 전투와 같다. 우리가 천국 갈 때까지 정신을 차리고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마귀가 올 때 내가 너를 유혹한다, 내가 너를 시험한다이렇게 예고하고 오지 않는다. ‘나는 사탄이라고 써붙이고 오지 않는다. 오히려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마귀의 유혹을 유혹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유혹이 위험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 유혹에 빠지지 않고 잘 피해야 한다. 소유욕에 문제 되는 분은 신용 카드 많이 만들지 말아야 하겠죠?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은 아이스크림 집에 자주 가지 말아야 하겠죠?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다. 남에게 말 못할 뼈아픈 약점이 있다. 이를 아킬레스건이라고 한다

 헬라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한 여인이 아기를 가졌다. 이 아기가 건강하고 똑똑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우스 신을 찾아가서 부탁했다. “이 아기가 무사로서 크게 성공하도록 어떤 칼이나 창이나 어떤 화살에도 견딜 수 있는 강인한 몸, 무쇠 같은 몸을 주세요.” 이에 제우스가 허락하면서 말했다. “그러면 아기를 데리고 테베강에 가서 발목을 잡고 아기를 강물에 한 번 푹 담갔다가 꺼내도록 해. 그러면 온 몸이 무쇠처럼 강하게 되어, 어떤 화살이나 칼도 당하지 못할 것이야.” 이 말을 들은 엄마는 아기를 아킬레스라고 이름지었다. 테베강에 데리고 가서 발목을 잡고 물 속에 푹 담갔다가 꺼냈다. 몸이 무쇠처럼 강하게 자랐다. 그런데 전쟁에 나갔다가 발목에 독침 한 방을 맞고 죽었다. 왜 그럴까요? 엄마가 아기 발목을 잡고 몸을 꺼냈는데, 발목을 잡은 부분에 물이 안 묻어서 그 부분은 약했기 때문이다. 적군이 바로 그 발목을 노려서 독침을 쏘아 아킬레스를 죽였던 것이다. 그렇다. 인간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아킬레스건처럼 약한 부분이 있다. 마귀는 바로 이 아켈레스건을 가지고 우리를 유혹한다. 1:14-15, 14.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을 더 신뢰하여 승리하시길 축원한다.

 

2) 악에게서 구하소서

 여기서 악은 곧 마귀를 말한다. 마귀는 하나님의 피조물 중에서 가장 강한 영적인 존재이다. 이는 시험을 당하고 난 후의 기도이다. 유혹이 왔을 때 이길 수 있는 힘을 달라는 기도이다. 우리의 의지나 인간의 교육이나 인간의 신앙으로는 도저히 마귀의 권세를 이길 수 없다. 인간의 어떤 점보다도 마귀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 힘으로 악에게서 구원받을 수 없다. 하나님과 그 말씀에 붙들려 있어야 가능하다. 성령이 충만할 때 마귀의 권세를 능히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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