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히11:4-6, 창 5:21-24 믿음의 사람, 에녹

관리자 0 6,101 2017.09.04 01:17

11:4-6, 5:22-24, 믿음의 사람, 에녹

 

어릴 때 시골에서 9년간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다. 학교가 집에서 약 2마일 정도였다. 어린 시절에는 상당히 먼 거리였다. 형님과 함께, 또는 친구와 함께 학교에 다녀 오는 일이 무척 힘들었으나 즐겁기도 했다. 그런데 학교에서 무슨 발표회나 경시대회 준비를 하고 해가 질 때 집으로 올 때가 있었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넜다. 공동묘지도 지나야 했다. 장례지낸 지 얼마 안 된 새 무덤이 있을 때는 혹시 귀신이 나오지 않나 무서워했다. 비가 올 때면 더욱 무서웠다. 무슨 짐승이 나올까 염려하기도 했다. 그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어두워지는 시간에 누가 동행할 사람이 없을까? 만약 건장한 어른이 함께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중학교를 졸업한 후, 도시로 가서 고교 생활을 하는 가운데 주님을 믿게 되었다. 그리고서 방학을 맞이하여 집으로 갈 때 무서움이 거의 없어졌다. 주님이 동행하시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찬송 430이 참으로 은혜롭습니다.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우리 주님 갈어가신 발자취를 밟겠네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가리. 아멘!”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누구와 동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누구와 동행할 때 가장 행복할까요? 사랑하는 이와 함께 동행할 때 행복합니다. 우리를 최고로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6:8-하나님의 세 가지 소원 중의 하나)하는 삶은 가장 행복한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에녹은 300 년간 하나님과 동행했던 참으로 복된 인생입니다. 5입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 가장 복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는 죽음을 보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 죽음이란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에녹은 죽지 않고 바로 천국으로 간 최초의 사람입니다. 5은 그가 또한 하나님의 기쁨이었다고 말씀합니다. 그가 특별히 큰 업적을 쌓은 것 아닙니다. 세상에서 큰 권력을 가졌던 것도 아닙니다. 돈을 많이 가졌던 것도 아닙니다. 세상에 이름이 널리 퍼졌던 유명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하나님과 동행했고 하나님의 기쁨이었습니다. 이것이 그를 믿음의 사람이라 부를 수 있게 만듭니다. 믿음의 사람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무엇입니까? 6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아멘

1) 하나님이 반드시 계시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라고 고백하며 사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확실히 믿을 때,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라 부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으로 모실 때, 우리는 죄사함을 받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인정할 때, 우리 삶이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의 분명해집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아무리 가치 있는 일을 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중심에 계시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계심을 늘 인정하세요.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을 때, 하나님은 아주 기뻐하십니다

2) 하나님은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상을 주십니다. 이것을 믿는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우리가 단순히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 믿음으로 부족합니다. 우리가 간절히 하나님을 찾을 때, 좋으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상을 주시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상을 주신다는 말은 대단한 말입니다. 아무리 멋진 신상이라도 우리에게 상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므로 우리에게 상을 주십니다. 3:16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대의 상은 예수님 안에서 영생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죄 용서를 받았습니다. 천국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얼마나 멋진 상들입니까?

 

또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에녹은 300 년간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하나님이 가는 곳에 나도 가고, 하나님이 서시는 곳에 나도 섭니다.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을 나도 좋아합니다.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을 나도 미워합니다. 5:21, 22, “에녹은 육십 오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에녹은 65세에 거듭났습니다. 므두셀라를 낳고서 그의 생애는 바뀌었습니다. 므두셀라라는 말은 그가 죽으면 심판이 올 것이다라는 의미였습니다.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으면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아들 므두셀라를 보면서 하나님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심판이 있을 것을 알면 함부로 살지 못합니다. 주님이 곧 다시 온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마지막, 종말이 있음을 아는 사람은 함부로 살지 않습니다.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아들이 죽었을 때 세상에 심판이 왔습니까? 5:25므두셀라는 187 세에 라멕을 낳았고”, 28라멕은 182세에 노아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노아 600 세 때에 홍수 심판이 임했습니다(7:11). 이때 므두셀라의 나이는 몇 살입니까? 여러분, 산수를 해보세요. 187+182+600=? 969입니다. 므두셀라가 몇 년 살다 죽었습니까? 세계에서 최고로 장수한 사람이죠? 969세입니다. 노아의 홍수 심판은 므두셀라가 969세에 죽고 나자 임했습니다. 주님은 약속의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에녹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에녹은 심판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한 것이요, 그 이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그러므로 우리 모두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을 말합니다.

 

친구와 여행을 가려면 서로 뜻이 맞아야 합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말합니다. 3:3,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 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우리가 친구와 동행할 때도 뜻이 맞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하나님과 뜻이 맞아야 하는 데, 우리 뜻을 하나님께 맞추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우리 뜻에 맞추어 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하나님만이 우리의 왕이고 주인이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잘 아십니다. 1시간 후에 일어날 일만 알 수 있어도 우리는 돈방석에 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내일 일어날 일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제발 아버지 뜻대로 마옵시고, 내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기도가 최선의 기도입니다. “아버지여,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26:39) 인생 최대의 행복은 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그 뜻을 따라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살전 5: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의 뜻인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십시다. 하나님이 동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2)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하나님을 닮아가며 사는 것입니다.

 

에녹은 300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습니다. 에녹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아갔습니다. 레위기의 주제가 뭐죠?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거룩입니다. 에녹은 300 년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갔습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을 때, 혼자 수도원에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일상적인 일을 하고 인간관계를 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5:22입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자녀를 낳았다고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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