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삿15:9-20, 계21:6-7, 생명수 샘물(엔학고레)

관리자 0 2,155 2021.08.29 10:12

15:9-20, 21:6-7, 생명수 샘물(엔학고레)

 

   부르짖어 기도하면 놀라운 일을 보게 된다(33:3). 이는 삼손의 이야기다. 그는 이스라엘인들에 의해 결박되어 블레셋에 넘겨졌으나 여호와의 영이 임하여 밧줄이 풀려 자유로워진다. 또 나귀 턱뼈로 적 천 명을 죽인다. 이후 삼손은 심히 목말라 부르짖자 하나님이 우묵한 곳을 터뜨려 샘물이 솟아 나온다. 삼손은 이 샘물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고 이 샘을 엔학고래라 부른다.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주인공들로 쓰임받자.

 

1. 성령의 권능을 받으라(14).

사사기의 사사들은 보통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성령이 임할 때 큰 일을 할 수 있었다. 삼손도 성령이 임할 때 여러 번 놀라운 일을 했다. 본문에서 그는 자신을 묶고 있던 밧줄을 끊고 나귀 턱뼈로 적군을 이겼다. 우리를 묶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죄악? 나쁜 습관? 재물? 질병? 불신과 의심? 세상 가치관? 이 모든 것을 성령의 능력으로 끊자. 우리 위해 생명을 주신 주님과 그 나라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섬겨 부흥의 도구가 되자.

 

2. 보잘것없어도 드리면 귀하게 사용하신다(15-16).

삼손은 보잘것없는 나귀의 새 턱뼈로 블레셋 군인 1천 명을 죽였다.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것이다. 삼손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적군을 물리친 것이다. 그는 승리의 노래를 불렀다.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도 주님의 손에 들리면 존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다.

 

3. 심히 목말라 부르짖었을 때 물이 솟아 샘물을 마시고 회복되어 소생했다(18,19).

삼손은 목이 말라서 탈진하여 죽을 지경이었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그때 하나님이 우묵한 곳을 터뜨리셔서 물이 솟아나오게 하셨다. 그는 그 물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고 소생했다. 이 샘물을 엔학고레(부르짖는 자의 샘)라 불렀다. 목이 말라 죽을 위기에도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생명수 샘물로 응답하시고, 새 힘을 주신다.

우리에게 적용하자. 우리가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함을 입는다. 주의 일을 하다가 성령의 능력이 고갈되어 지쳐 쓰러진다. 낙심하고 좌절해서 영적으로 무력해진다. 어떻게 다시 회복할 수 있는가? 하나님 앞으로 달려간다. 내가 지치고 능력을 잃었음을 주께 고백한다. 새 힘과 도움을 구한다. 그러면 삼손에게 주신 기적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것이다. 삼손 앞에 생명수 샘물이 터졌듯, 우리 마음속에 성령의 샘물이 터질 것이다.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켜 주시고 새 힘을 주실 것이다. 내가 지치면, 내 마음에 기쁨이 없고 신경이 예민해진다. 이웃의 실수를 지적하고 미워하고 보기도 싫어진다. 이때 우리는 방전된 전화기를 재충전하듯, 성령으로 다시 재충전해야 한다. 왜 주저앉아 있는가? 하나님의 사랑과 자존감을 회복하라. 성령의 능력을 다시 회복하라. 생명수 샘물이신 주님으로 무장하라.

 

 

 

   이 시간 하나님이 목마른 우리에게 생수로 채워주신다. 요한계시록은 반복해서 우리를 초청하시면서 생명수를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7:16,17, 21:6,7, 22:1,17. 값없이 생명수를 마시라. 삼손처럼 부르짖어 기도하여 날마다 엔학고래의 생수를 마시고, 남은 생애 주와 그 나라를 위해 존귀하게 쓰임받아 칭찬받는 종이 되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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