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눅 15:11-14, 20-24, 28-32, 아버지의 사랑

관리자 0 2,511 2021.06.20 10:44

15:11-14, 20-24, 28-32, 아버지의 사랑

         

오늘은 아버지주일이다. 아버지들께 주님의 위로와 축복이 넘치길 빈다.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하자.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 뇌성마비로 전신이 마비된 아들 Rick에 대한 아버지 Dick의 이야기다. 그는 아들을 위해 직장을 포기하고 40년간 아들을 태우고 달리고 자전거를 타고 바다 수영을 했다. 아버지의 희생적인 진정한 사랑이다.

본문은 세 탕자의 이야기다. 첫 탕자는 집 나간 둘째 아들이다. 그는 아버지를 떠나 허랑방탕하게 살다가 회개하고 돌아왔다. 창조주 하나님을 떠났던 죄인이 회개하고 예수믿어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된 우리의 모습이다. 둘째 탕자는 집안을 지키던 첫째 아들이다. 그는 돌아온 동생을 기뻐하지 않고, 받아주는 아버지께 불평하는 이기적인 탕자이다.

셋째 탕자는 좀 특이하다. 두 탕자를 이해하며 사랑하는 아버지다. 집나갔던 탕자와 집안에 있던 탕자를 기다리고 불쌍히 여기고 지위를 회복시켜주는 낭비하는(?) 사랑의 탕자이다. 이것이 곧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다.

 

1. 아버지의 사랑은 기다리는 사랑이다(11-14,20-24).

 

11-14, 둘째 아들은 참으로 탕자이다. 아버지의 유산을 미리 받아 먼 나라로 가서 허랑방탕한 삶을 살았다. 모든 것을 다 탕진하고 비참하게 되자 회개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아버지는 가출한 아들을 매일같이 기다렸던 것이다. 거지로 돌아오는 아들을 멀리서 알아보고 달려가 아들을 얼싸안고 입을 맞추었다(20-21). 이런 기다리는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이다. 하나님도 주님을 떠나 방황하던 우리를 기다려주셨다. 회개하고 예수 믿게 되자 기뻐하시고 좋아하신다.

 

2. 아버지의 사랑은 불쌍히 여기는 사랑이다(20-21,32).

20-21, 아버지 앞에 얼굴도 들지 못하는 아들, 품꾼이나 종에 불과하다며 회개하는 아들을 불쌍히 여겼다. 아들의 비참한 모습을 보면서 창자가 끊어지는 심정으로, 아들과 같은 마음(동정,compassion) 가졌다. 아버지는 그를 책망하지 않고 용납하며 용서했다. 또 동생을 이해하지 못하는 첫째 아들에게 네 동생이란다. 너도 네 동생을 사랑해주면 안 되겠니?“(32)라고 설득하면서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할 것을 부탁한다.

 

3. 아버지의 사랑은 회복시켜주는 사랑이다(22-24, 31-32).

22-24, 아버지는 둘째 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가락지를 끼우고,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신발을 신겨주었다. 송아지를 잡아 환영잔치를 열었다. 종이나 품꾼이 아닌 정상적인 아들로 회복시켜 준 것이다. 또 큰 아들 탕자에게는 항상 함께 있는 관계요 자신의 것이 너의 것(31)이라며 부자관계를 확인시켜준다. ‘죽었다가 살아났고, 잃었다가 다시 얻은 아들로 인해 즐거워하고 기뻐한다(32). 이 아버지의 모습은 곧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이다. 우리 모두 기다리는 사랑, 불쌍히 여기는 사랑, 회복시켜주는 사랑을 받은 자이다. 그 사랑에 보답하며 하늘 아버지를 경외하고 땅의 아버지를 공경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자. 주의 죽으심과 부활에 감사하며, 재림을 준비하며 사시길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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