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막 8:27-38, 복된 제자의 길(고난을 넘어 하늘의 영광으로)

관리자 0 2,908 2021.02.28 08:00

8:27-38, 복된 제자의 길(고난을 넘어 하늘의 영광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만든 신(우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관처럼 감시하는 신,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 같은 신, 완벽하신 신, 내게 도움이 되지 않는 무기력한 신 등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복된 제자가 되는 길은 무엇입니까?

 

1. 바른 고백을 하라. 예수는 누구신가? 예수는 그 메시야(그리스도)이시다(29).

 

갈릴리 북쪽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서 사역하실 때(지도 참조),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질문하셨습니다(27).“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 요한, 엘리야, 선지자 중 하나라 생각했습니다(28).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고 순교한 세례 요한은 위대합니다. 하늘의 불을 내리게 하여 바알 선지자 450명을 이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냈던 엘리야 선지자, 위대한 선지자들 중 하나, 모두 예수님을 위인으로 보는 오해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계 4대 성인 중 한 분, 도덕주의자, 박애주의자 등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질문하십니다.“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고백합니다.“주는 그 그리스도입니다.”(29) 베드로는 예수님을 이스라엘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로 그 메시야, 온 세상의 왕이요 통치자, 구원자이심을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정확한 고백입니다. 이 고백은 참으로 위험하고 대단한 고백입니다. 지금 그들이 있는 지역은 로마의 목양 신 판을 섬기는 신전이 있는 곳입니다. 구약시대에는 바알을 섬기던 곳입니다. 로마 황제를 신으로 섬기는 황제 신전이 있습니다. 황제 외에 다른 존재,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은 체포되어 구속되거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었어요. 하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 그리스도로 고백했어요. 16:16, 주는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어요. 분위기로 봐서 베드로뿐 아니라 다른 제자들도 이를 인정했을 것이죠. 당시 사람들은 불신앙으로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우리는 과연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나의 구세주, 온 세상의 왕이십니다! 바른 고백으로 복된 제자도를 시작하시길 축원합니다.

  

2. 바른 일을 구하라. 예수님의 일을 구하라(33).

 

위대한 신앙고백을 들으신 예수님은 장차 자신이 당하실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31, “인자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그리스도이신 주님의 일이 무엇인가요? 많은 고난을 받고, 종교지도자들에게 버린 바되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고, 그리고 부활하실 일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도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채찍에 맞으시고, 피 흘리시고, 홀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 십자가의 흔적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항변하십니다. 32, “...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그는 주님이 십자가를 지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어야 하다니, 그것이 말이 되는가?’ 그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스승이신 예수님을 꾸짖는 무례한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하시고.”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주님은 베드로를 강하게 질책하셨어요. 예수님이 베드로의 마음을 오르셨겠습니까? 예수님을 인간적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그의 마음을 모르셨겠습니까? 아닙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의 일 아닌 사람의 일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일은 무엇입니까? 자기의 안녕을 먼저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일은? 주님이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인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베드로만 그런 것 아닙니다. 다른 제자들도 같은 마음으로 예수님이 고난 당하시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위한다는 행동이 실제로 예수님의 길을 막아서고 방해하는 결과가 되고 말았어요. 예수님의 길을 막아서고 말았어요. 인간적인 열심도 좋고 사랑도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다 앞서는 순간 그것은 사탄의 역사와 다를 바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내 생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나면 낙심하고 불평합니다. 오히려 주님을 꾸짖는오만한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할 수 있길 바랍니다

   

3. 바른 길을 걸으라 : 자기 부인, 자기 십자가, 목숨 걸고 주 따르라(34-35)

 

베드로를 꾸짖으신 후 주님은 제자의 복된 길, 제자도를 말씀하십니다. 34,35, “34.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예수님의 참된 제자는 누구입니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목숨 걸고 주님과 복음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먼저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자신의 소원과 기대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이는 자신에게 부과된 무거운 짐을 진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처형장으로 끌고가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자신을 버리는 것입니다. 땅의 것을 버리고 하늘의 것을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얻고 하나님 나라를 얻게 됩니다. 내 욕심과 욕망을 모두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후에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36-38입니다. “36.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38.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그러나 십자가를 부끄러워하면서 피한다면, 장차 임할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도 우리를 부끄러워하실 것입니다. 적당히 십자가를 피하거나 도중에 내려놓는다면 결국 십자가를지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서 중도 탈락하는 것은 결국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올 영광을 저울에 달아보고, 귀한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십자가도 영광입니다

 

  ) 생삶 23일자에 실린 묵상 에세이 <십자가가 영광이다>입니다. 선교사의 간증입니다. 자신과 결혼하여 선교사의 아내가 된 자매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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