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요일 2:15-17, 영원을 사모하라

관리자 0 12 01.11 08:35

요일 2:15-17, 영원을 사모하라 : 안개 위의 발걸음이 아닌, 반석 위의 동행(참조: 창3장, 마4장)

1. 사라질 것들에 마음을 빼앗긴 우리가 아닙니까?

우리는 매일 '영원할 것 같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통장의 잔고, 사람들의 평판이 마치 영원히 우리 곁에 머물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냉정하게 선언합니다. 15-17절, “15.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사도 요한이 말한 경계해야 할,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며, 그 유혹의 뿌리세 가지 유혹이 있습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입니다. 이는 인류 역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영원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치명적인 덫입니다. 1) 육신의 정욕은 육체적 쾌락과 본능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2) 안목의 정욕은 눈에 보이는 화려함과 물질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남의 것을 탐내는 것입니다. 3) 이생의 자랑은 자신의 성취를 과시하고 세상적인 명예를 따르며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교만한 마음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일시적이고 타락한 세상의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2. 성경에 두 가지 장면이 있습니다. 실패의 에덴과 승리의 광야입니다. 

우리는 이 세 가지 유혹이 어떻게 역사했는지 극명하게 대조되는 두 사건을 발견합니다.

첫째, 하와와 선악과입니다. 이는 유혹에 무너진 인류를 보여줍니다(창3장). 

창3:4-6,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에덴동산에서 뱀(사탄)은 하와에게 다가와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 대신 '지나갈 세상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하와가 이 나무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먹음직도 하고’는 육신의 정욕입니다. 당장 내 입을 즐겁게 할 욕망에 집중하게 했습니다.

‘보암직도 하고’는 안목의 정욕입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이 하나님보다 커 보이게 했습니다.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은 이생의 자랑입니다. 하나님처럼 높아지려는 교만을 부추겼습니다. 

하와는 '영원한 생명'보다 '순간의 만족'을 선택했고, 그 결과 인류는 죄와 죽음과 허무의 종이 되었습니다.

 

둘째, 예수님과 광야 시험입니다. 주님은 말씀으로 승리하신 영원의 인도자이십니다(마4장).

둘째 아담으로 오신 예수님은 하와가 실패했던 바로 그 지점에서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르셨습니다. 마4:1-11, “1.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8.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마귀는 주리신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육신의 정욕입니다. 주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며 영원한 양식을 택하셨습니다.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이생의 자랑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시험하여 자신을 드러내라는 유혹을 거부하셨습니다.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는 안목의 정욕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잠시 보이다 사라질 세상 나라의 화려함 대신,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며 영원한 통치를 선택하셨습니다.

 

3. 한 예화가 있습니다. "모래 성의 설계도"입니다. 

 어느 바닷가에서 한 유명한 건축가가 어린 아들과 함께 모래성을 쌓고 있었습니다. 건축가는 평생을 돌과 철강으로 거대한 빌딩을 세워온 거장이었습니다. 그는 아이와 함께 아주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래 성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여행객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어차피 몇 시간 뒤면 밀물이 들어와 다 쓸어버릴 텐데, 왜 그렇게 정성을 다해 짓고 계십니까? 허무하지 않으세요?" 건축가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지금 무너질 모래를 쌓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의 마음속에 '아버지와 함께한 기쁨'이라는 영원한 설계도를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모래는 씻겨 내려가겠지만, 아이와 제가 나눈 사랑과 대화는 아이의 영혼 속에 영원히 남을 테니까요."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쌓는 업적, 돈, 명예는 밀물 한 번에 사라질 모래성입니다. 하와는 모래성 자체를 소유하려다 무너졌지만, 예수님은 그 모래성을 허무는 밀물 너머의 '아버지의 뜻'을 보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재료'삼아 행하는 순종과 사랑만이 영원한 하늘나라의 보석으로 남는다.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17)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세상'은 죄로 타락하고 멸망할 세상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세상과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이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향하는 것에 있습니다. 데마의 교훈이 있습니다. 바울의 동역자 데마는 세상(세속적 가치)을 더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떠났습니다(딤후4:10). 세상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 유혹이며 주님을 떠나게 하는지를 경고합니다. 우리는 늘 마음의 방향을 세상 아닌 하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우리가 죄로 물든 세상을 사랑하면 결국 하나님을 떠나게 되므로 세상이 아닌 주님을 더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과 세상 사랑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머물 자리가 사라집니다. 마6:24(너희가 하나님과 재물,맘몬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우리 모두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 나라에 마음을 두는 삶이 중요합니다. 마 6:33,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며 사는 삶입니다.  

17절의 궁극적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영원한 것에 투자하라고 하십니다. 세상속에 살면서도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주님을 더 사랑하며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즐거움과 영광은 안개와 같이 금방 사라집니다. 세상도, 우리가 즐기던 정욕도 결국은 다 ‘지나갑니다’. 유통기한이 있는 것에 인생을 걸지 마십시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만이 영원히 거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삶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잠시 있다 사라질 안개 같은 것에 목숨을 거는 자가 아닙니다. 영원한 가치,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며 오늘을 심는 자들입니다. 아멘. 

4. 적용 질문/ 내 마음을 점검해 봅시다. 나는 지금 하와처럼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응전하고 있습니까? 지금 내 마음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인가, 아니면 세상을 향한 욕심인가요?

우선순위를 재정립하십시다. 세상이 주는 가짜 만족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내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거룩한 분별력을 회복합시다. 광고와 미디어가 쏟아내는 '안목의 정욕' 속에서 나는 영적인 눈을 뜨고 있는가요? 내가 지금 자랑하고 싶은 것이 '나의 성취'인지 '하나님의 은혜'인지 분별하며, 날마다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요? 승리의 비결이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광야에서 승리하신 비결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생명의 말씀'이었습니다. 우리도 주님처럼 생명의 말씀을 붙들고 사십니까? 내 삶의 위기 순간에 나를 붙들어 줄 영원한 말씀 한 구절이 가슴에 새겨져 있나요? 사41:10? 빌4:6-7? 

우리는 영원의 흔적을 남길 수 있나요? 오늘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 중, 100년 뒤에도 가치 있을 것은 무엇입니까? '지나가는 정욕'이 아닌 '영원한 사랑'을 위해 오늘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오늘 내가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요?

*"세상은 우리를 유혹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만족시키십니다. 육신의 자랑 같은 지나갈 것에 목숨 걸지 말고,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십시오." 

5. 기도/사랑의 하나님, 에덴에서 무너졌던 하와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과 육신의 편안함을 따르느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망각했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말씀으로 승리하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세상이 주는 떡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게 하시고, 세상 영광보다 주님을 경배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썰물처럼 밀려 나갈 세상의 자랑에 목매지 않고,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내 인생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영원한 승리를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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