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겔 40:28-49, 성전의 중심이신 예수님을 보라(성전 환상 3)

관리자 0 210 08.24 13:42

겔 40:28-49, 성전의 중심이신 예수님을 보라(성전 환상 3)

 겔 40-48장의 새 성전 환상(40–48장)은 바벨론 포로된지 25년 후에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로 인해 성전을 떠나셨지만(10장), 이제 다시 돌아오셔서 새 성전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는 절망적인 포로민 이스라엘에게 회복의 희망을 줍니다. 비록 조국 예루살렘 성전 건물은 없지만, 하나님이 계시므로 그들은 참 성전을 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안 계시면 아름다운 건물 성전은 참 성전이 아닙니다. 

 본문은 새 성전의 안뜰과 세 문들(동문, 북문, 남문), 그리고 제사(제물) 준비하는 곳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안뜰의 남문, 동문, 북문을 차례로 측량합니다. 각 문은 동일한 크기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문 곁에 제사를 준비하는 곳과 제사장을 위한 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전의 문 현관을 보여줍니다. 몇 가지 예수님을 봅니다.

 

1. 성전과 예배의 중심되신 예수님을 봅니다(요2:19-21).  PPT 그림 참조. 

 이 성전 설계도는 미래의 성전 모습이지만,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가 너희 가운데 있다"(눅 17:21)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새 성전이자,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성전이라 말씀하십니다. 이 성전의 회복을 보여주십니다. 요 2:19-21: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헤롯)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세우리라" 하셨습니다(요 2:19).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임재가 거하시는 참된 성전이십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 영적 성전으로서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더 이상 돌로 된 성전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몸인 교회, 예수 믿는 성도인 우리가 바로 성전이라고 하십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습니다. 고전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에스겔의 환상 속의 질서정연한 성전처럼, 예수님 모신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자로 정확하게 측량되고, 거룩함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새 성전은 비어 있는 성전이었습니다. 성전 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물도 없었습니다. 제단도 비어 있었습니다. 오직 담과 바깥뜰과 안뜰만 있고, 문들과 방들만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새 집에 이사하기 전에 그 집을 가보면 집이 텅비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 집 안에 이삿짐을 가지고 와서 집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장마다 옷장과 침대와 커튼과 탁자와 의자를 갖다 놓을 것입니다. 

 에스겔이 본 성전도 빈 성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도, 제사장도, 제사도 없었습니다. 오직 빈 건물만 덩그러니 서 있을 뿐입니다. 그 안에 하나님으로 채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로 채워야 합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해야 합니다. 성전인 우리도 죄악된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그러면 다른 복들은 부수적으로 다 따라옵니다. 그리고 우리의 세상적인 생각과 습관과 정욕을 다 비워야 합니다. 우리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란 은혜의 3대 적을 다 비우지 않으면서 은혜와 말씀을 달라고 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세상적인 욕심을 다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가득 채우시길 축복합니다.  

*오늘 나의 성전은 어떠합니까? 나는 세상적인 마음을 다 비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로 가득 채웠습니까? 성전이신 예수님을 나의 주인,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고 사십니까? 

 

2. 유일한 문이신 예수님(28-37, 요10:9)

 40:28–37은 성전 안뜰에 있는 여러 문들(남문, 동문, 북문)과 그 통로의 치수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성전의 모든 문들은 결국 바깥뜰과 안뜰과 성소로 연결됩니다.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길이 질서 있게 준비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문이십니다. 동시에 거룩하심을 구별하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문이니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요 10: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의 환상 속 복잡한 문들과 절차들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하고 완전한 길을 보여주는 그림자였습니다. 성전의 문은 하나님의 임재로 나아가는 통로였고, 예수님은 이제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요 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문"이라는 사실은 오늘날 나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나는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돈, 내 힘, 세상이나 사람 등 다른 길을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유일한 구원의 문이요,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신 예수님만을 신뢰하고 수용하고 감사하며 순종하며 삽니까? 

 

3. 완전한 번제물, 희생제물(38-43)이신 예수님을 보여줍니다. 

 40:38-43에 번제물 씻는 방과 제물 잡는 상, 제물 잡을 때 쓰는 갈고리를 언급한다. 이곳은 죄 사함을 위한 희생 제물을 준비한 곳입니다. 번제물 짐승 준비하는 공간, 짐승을 잡는 상, 잡을 때 사용하는 갈고리 등은 실제 희생의 현장을 보여줍니다. “38.그 (북)문 벽 곁에 문이 있는 방이 있는데 그것은 번제물을 씻는 방이며 39.문의 현관 이쪽에 상 둘이 있고 저쪽에 상 둘이 있으니 그 위에서 번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희생제물을 잡게 한 것이며 40.그 북문 바깥 곧 입구로 올라가는 곳 이쪽에 상 둘이 있고 문의 현관 저쪽에 상 둘이 있으니 41.문 곁 이쪽에 상이 넷이 있고 저쪽에 상이 넷이 있어 상이 모두 여덟 개라 그 위에서 희생제물을 잡았더라 42.또 다듬은 돌로 만들어 번제에 쓰는 상 넷이 있는데 그 길이는 한 척 반이요 너비는 한 척 반이요 높이는 한 척이라 번제의 희생제물을 잡을 때에 쓰는 기구가 그 위에 놓였으며 43.현관 안에는 길이가 손바닥 넓이만한 갈고리가 사방에 박혔으며 상들에는 희생제물의 고기가 있더라.” 

 구약의 번제단은 매번마다 짐승을 잡아 죄를 덮는 제사를 드리는 곳이었습니다. 새 성전에서 중심이 바로 번제단입니다. 성전 설계도 정사각형 모형에서 대각선을 그으면 중심이 바로 번제단이 됩니다. 죄인인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심은 바로 번제단의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위한 번제물이신 예수님이 단번의 영원한 제사로 모든 사람의 죄를 속량하셨기 때문입니다. 히 10:10, 12,14: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고",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예수님의 십자가는 곧 영적 번제단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한 번제물, 속죄제물이십니다.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한 제물이 되셨습니다. 이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 성도 모두의 죄와 허물이 다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은 희생 없는 예배로는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몸을 희생하셔서 온전한 화목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우리 모두 이를 기억하며, 감사의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회복합시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나는 유일한 번제물, 희생제물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에 감사하며 예배와 기도, 말씀과 은혜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기도(Prayer) : 성전 환상을 보여주신 하나님, 성전 문이신 예수님을 통해 주님께 담대히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나의 삶을 거룩한 성전으로 삼아 주세요. 하나님 아버지,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새 성전의 환상을 묵상합니다. 주의 거룩하심과 질서를 따라 세워지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문이시며 구원의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남문, 동문, 북문을 지나며 하나님의 임재를 향해 나아가는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예수님은 참된 성전이시며, 우리를 하나님께 인도하는 유일한 문이십니다. 주님,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문이 열려 있음은 곧, 하나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하였음을 뜻합니다. 그 나라는 눈에 보이는 건물보다 크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지금 이곳에서도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번제단을 지나며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를 떠올립니다. 더 이상 짐승의 피로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예수님의 단번의 희생으로 우리가 영원하고 완전한 속죄를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보혈로 깨끗해진 우리 심령이 이제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 주를 거룩하게 예배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삶의 질서가, 에스겔 성전처럼 하나님의 통치를 반영하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주의 거룩하심에 어울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살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주의 임재 앞에 머물며 주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거룩한 성전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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