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겔 22:1-31, 풀무 불과 찌꺼기

관리자 0 1,556 03.16 12:53

22:1-31, 풀무 불과 찌꺼기

1. “너희 죄가 너무 많구나!” (1-16)

하나님은 이스라엘(예루살렘)이 총체적으로 타락했음을 지적하신다(1-16). 하나님은 검사가 기소장을 낭독하듯이 구체적인 죄의 목록을 언급하신다. 그들은 십계명을 범하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았다. 윤리적으로 살인을 행하여 피 흘린 성읍으로 불려졌다(2, ‘피흘린다는 표현이 7 번이나 사용된다). 평화의 도성 예루살렘이 어떻게 이런 지경이 되어 버렸는가? 그들은 권력을 남용하여 억울하게 사람들을 죽였다. 부모를 업신여겼으며, 나그네를 학대했고, 고아와 과부를 해하였다(7). 피를 흘리려고 이간을 붙이고, 뇌물을 받았다. 변돈과 이자를 받았고 불의를 행하고 이익을 탐하여 이웃을 속여 빼앗았다. 집 안팎에서 행음했다(6-12).

그리고 종교적으로 우상숭배를 했으며, 성물들을 업신여겼고, 산 위에서 제물을 먹는 자도 있었음을 책망하신다. 안식일을 더럽히고, 지키지 아니하였고, 회를 칠하고 사람들의 죄를 덮어두고, 허탄한 이상을 보고 거짓 복술을 행하였다. 이 모든 죄는 그들이 주님이신 하나님을 잊으버렸기 때문이다(12). 우리 모두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우리의 모든 죄를 회개하며 용서받으시길 축원한다.

2. 풀무 불 속의 찌꺼기(17-22)

또 그들이 벌로 풀무불 속에 들어가 찌꺼기가 되었다(17)고 말씀하신다. 원석을 풀무 불에 넣는 것은 정련된 후에 은같이 순수한 광석을 얻기 위함인데,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백성들은 쓸모없는 불순물 찌꺼기에 불과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분노의 불이 이스라엘을 태울 것이다(21). 바벨론이 침략하면 그들은 살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피신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라 풀무가 될 것이다. 그들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는가? 그때에야 그들은 하나님께서 분노를 쏟아부으신 줄 알게 될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에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고 회개하며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는 복이 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기 전에 회개하며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잘 훈련을 받아 순금이나 순은으로 쓰임받으시길 축복한다.

3. 온갖 죄로 오염된 이스라엘과 중보기도와 몸으로 막는 사람(23-31)

그들은 정결함을 얻지 못하는 당이고 비를 얻지 못한 땅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을 청종하고 사랑하고 섬기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주시고 세초부터 세말까지 백성을 돌보시겠다고 하셨다(11:12-14). 하지만 그들은 범죄하여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하나님께 붙어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모세는 신명기에서 여러 번 하나님을 잊지 말고 항상 기억하라고 말씀하신다(8:2,18 ).

나아가 하나님은 이 쓸모없는 찌꺼기처럼 된 모든 계층(통치자, 제사장, 방백, 예언자, 백성 등)의 죄를 말씀하신다. 통치자들은 반역하여 우는 사자 같고, 제사장들은 율법을 범하고 성물을 더럽히고 안식일을 더럽혔다. 고관들은 음식물을 삼키는 이리 같고, 선지자들은 회를 칠하고 거짓을 행하였다. 백성들은 포악과 강탈을 일삼고 연약한 자를 압제하고 나그네를 학대했다. 총체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무너진 성을 막아서서 멸하지 못하시도록 중보할 자를 찾으셨으나 찾지 못하셨다(30, 18:22-31, 5:1) 얼마나 마음이 아파셨을까?.

오늘 이 시대와 우리는 어떠한가?

하나님은 무너진 예루살렘 같은 오늘 이 사회를 위해 중재하고 파멸로부터 구원할 사람을 찾고 계신다. ‘그 틈에 설 사람을 찾고 계신다. 바로 모세 같은 사람이다. 106:23은 말씀한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멸하리라 하셨으나 그가 택하신 모세가 그 어려움 가운데에서 그의 앞에 서서 그의 노를 돌이켜 멸하시지 아니하게 하였도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 기슭에서 금송아지를 숭배하고 파티를 하는 것을 본 하나님은 노하셔서 3천명을 죽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분노는 그들을 대신한 모세의 기도로 말미암아 누그러졌다. 모세는 중재자로서 백성들이 광야에서 파멸할 위기에서 구해낸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그들을 구원하고 용서해달라고 기도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32:11-13) 나아가 더욱 대담하게 기도했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32:31-32,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또한 다니엘의 간절한 중보기도를 본다. 9장에서 금식하며 간절히 민족과 백성을 위해 기도한다(9:3). 또 큰 전쟁 소식을 듣고 세 이레 동안 슬퍼하며 부분 금식 기도를 합니다(10:2-3). 이때 그의 나이가 80대 중반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인자 같은 이를 보내 큰 은총을 받은 자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며 위로하신다(10:18-19).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모든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씻음 받자. 그리고 출애굽 시대의 모세처럼(32:32), 포로민 다니엘처럼 간절히 기도하자. 이 기도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것입니다. 풀무 불 같은 시련 속에서 찌꺼기 같은 불순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정결한 금이나 은으로 남으시도록 하나님이 복주시길 바랍니다. 죄악된 세상과 이웃을 위해 뜨겁게 중보 기도를 합시다. 무너진 성을 막아서서 멸하지 못하시도록 중보하며 사는 충성된 주님의 종으로 쓰임받으시길 축복한다. 아멘.

*질문

1) 죄로 더러워진 예루살렘은 이방인들로부터 어떤 일을 겪게 되나요(4-5)? 심판의 날, 멸망의 날이 다 되었다(21:30).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날이 가까웠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수많은 죄들을 언급하시는데(6-12), 이스라엘이 이렇게 범죄하게 된 근본 이유는 무엇이라고 하십니까?(12,16)? 이들은 주인되신 하나님을 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하나님 앞에 살고 있다는 신전 의식(Coram Deo, Before God)을 갖고 경건하게 살아야 한다.

3) 하나님은 죄악으로 가득 찬 성읍에 분노를 쏟으시면서 누구를 찾으시나요(30)? 이런 사람으로 살아가기로 결단하십니까?

 

무너진 성을 막아서서 멸하지 못하시도록 중보하는 의인을 찾으셨으나 찾지 못하셨다. 아브라함 시대에 의인 10명이 없어서 소돔 성이 멸망하고 말았다. 예레미야 시대에 예루살렘에 의인 한 명이 없어서 멸망하게 되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의 노를 돌이켜 백성들을 멸하시지 않게 하였다(32:32, 106:23). 예수님은 우리의 참된 중보자이시다. 17장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것을 기도하셨다. 지금도 주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고 인도하신다.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아멘. 우리 모두 모세나 다니엘 같은 이런 중보자의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할 수 있는 충성된 종으로 사시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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