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9:1-6 하나님의 자기 계시/시내산에서 만나는 하나님

출 19:1-6  하나님의 자기 계시/시내산에서 만나는 하나님

  출 19-24장에서 우리는 말씀의 산 시내산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본다. 3장에서 하나님은 이 산에서 모세를 부르셨다. 그리고 약속하셨다 이 산에서 너희가 나를 섬기리라.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결국 하나님은 19장에서 그 약속을 이루시면서 그 신실성을 바탕으로 다시 나와 언약을 맺자고 말씀하신다. 시내산으로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에게 전달할 말씀을 알리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자신의 가슴에 있는 깊은 말씀을 나누고 싶으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의도, 하나님의 철학, 하나님의 스피릿이 무엇인지를 아는 일이 중요하다. 시내산, 제벨무사(모세의 산, 2825m)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 하나님의 갈망을 보여주는 곳이다. 즉 하나님의 철학, 하나님의 정신, 하나님의 스피릿으로 사는 것이 시내산 언약의 내용이다. 하나님의 생각으로 우리를 바꾸기 위해서 하나님이 먼저 하신 일이 무엇인가? 언약을 제시하셨다.

1. 언약의 제시자. 언약은 주권에 의한 피로 맺어지는 약정. 죄인을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자기 계시이다.
1) 언약의 제시자는 누구신가?(1-3) 하나님, 친히 하늘로서 강림하셨다. 백성의 대표인 모세가 시내산으로 올라가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는다.
2) 하나님은 애굽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셨나?(4, 12:12, 민 33: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가 그들을 위하여 어떤 일을 하셨는지에 대해 상기시켜 주신다. 10가지 재앙으로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신들을 심판하셨다. 엄청난 댓가를 지불하셨다. 애굽 바로의 장자와 애굽 사람의 장자들을 죽게 하셨다. 이스라엘은 빚진 자인 셈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노라.’ 즉, ‘내가 어떻게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이끌어내어 여기까지 이르게 했는지 잊어버리지 않았지?’ 어떻게 그들을 애굽에서 끌어냈다구요? 독수리 날개로 업어내듯 그들을 거기서 끌어냈다고 했습니다. 시골에서 비가 많이 와서 냇물 많이 흐를 때 초등학생은 건너지  못합니다. 이때 부모나 고등학교 형이 업어서 건내줍니다. “독수리 날개로 구원하셨다”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4, 신 32:9-12) 특별한 애정과 보호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출애굽시켜 이 산까지 오도록 인도했다는 뜻입니다. 독수리는 하나님의 심부름을 하는 새로 상징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축복들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으로, 값없이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가 그들을 위하여 어떤 일을 하셨는지에 대해 상기시켜 주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마치 독수리처럼 날아오셨을 뿐만 아니라, 그 날개 위에 태우고 신속하게 구해주셨다.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보호하셨을 뿐만 아니라 거친 광야로 이끄셔서 여호와의 강한 군대로 훈련시켰다.
이스라엘 백성이 혼자 힘으로 애굽에서 나올 수 없었어요. 하나님이 어미 독수리처럼 하셨어요. 새끼 독수리를 넓게 펼쳐진 넉넉한 날개로 업어서 이동합니다.

2. 언약의 내용/1) 언약의 조건은 무엇인가?(5)
너희가 (만일)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조건부 언약이다. 순종을 조건으로 언약이 주어졌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순종을 요구하셨다. 순종을 기초로 그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으셨다.

2) 언약을 통하여 무엇을 약속하셨나?(5) 언약의 축복은 무엇인가? 세 가지.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5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내 소유’(세굴라), 특별한 보물, 보배로운 소유.  순종하면 하나님의 특별한 보물. 너는 나의 보배야! 사 43:3. 우리는 대단히 존귀한 존재이다. 

3)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세워서 어떤 일을 행하기를 원하셨나?(6)
세계를 주께 돌리는 일을 위하여 그들을 제사장 나라로, 거룩한 백성으로 사용하기를 원하셨다.
제사장 나라, 남을 위하여 존재한다. 하나님 앞에 나가서 백성의 고통과 죄문제를 대신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서 해결해 주실 것을 간구한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 역할. 이스라엘(오늘의 성도)은 주변의 많은 나라나 이웃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자들. 벧전 2:9. 왕같은 제사장. 예수 복음을 전하여 이웃의 아픔을 덜어주고, 치유를 받고, 문제를 해결하는 삶. 이웃을 위해 기도, 구제, 도움.
거룩한 백성, 구별된 백성. 특별한 목적을 위해 쓰임받는다. 거룩하게 쓰임을 받는다.
언약의 세 가지 축복. 1) 하나님의 특별한 보물이 된다. 2) 제사장 나라가 된다. 3) 거룩하게 쓰임을 받는다.

  하나님은 상호교통하는 관계인 인격적인 교제로 우리를 끄집어 올리신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우리가 아직 감당할 힘이 없을 때는 무조건적인 언약으로 오셔서 은혜로 세우시고, 아가페 사랑으로 우리를 지원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일어나 응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는 인격적인 관계, 상호언약을 원하신다. 주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얼굴로,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대행자로 세우기를 소원하신다. 때문에 우리가 빨리 성장하여 하여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동등한 마음과 위치에서 사랑하고 신뢰하고, 응답할 것을 기다리신다. 주님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셨기에 우리에게도 전부를 헌신하기를 요구하신다.
언약의 하나님 - 하나님의 두 얼굴


구원단계(기초반)
구원, 그 이후(성숙반)
1
편무 언약
쌍무 언약
2
무조건 언약
조건적 언약
3
일방적 언약
상호 언약
4
엘로힘(전능의 하나님)
여호와(자존자)
5
사랑의 하나님
진리의 하나님
6
은혜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
7
아가페 하나님
에로스 하나님

그러므로 하나님은 교통의 관계, 인격적인 관계를 기뻐하신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시느니라.”(20:6)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시내산 계약 체결/피를 뿌렸다. 24:4-5, 번제와 화목제를 드림.
  계약 체결에서 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로 목숨을 건다는 의미이다. 계약 위반 시 죽음에 의한 처벌을 받겠다는 상호간의 약속이다. 피의 절반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제단에 뿌리고(24:6), 나머지 절반은 백성들에게 뿌려 쌍방이 계약 당사자가 되면서 상호 책임과 의무를 지킬 것을 약속한다. 이는 장차 인간의 모든 죄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깨끗해짐을 상징하는 뚜렷한 행위이다(히 10:1, 요일 1:7). 이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이 헐리고 화목이 이루어졌다.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십자가상에서 희생시킴으로써 세우실 영원하고 온전한(히10:12,14) 언약의 피(마26:28, 막14:24, 눅22:20)를 상징한다.
우리가 믿을 때 구원이 임하는 이유는 그 피가 제단에만이 아닌 백성에게 뿌려졌던 것처럼 우리에게 뿌려지고 적용되어질 때 비로소 언약의 내용이 쌍방간에 적용되고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첫 언약’의 중보자와 희생물은 각각 모세와 짐승이었으나, ‘새 언약’(눅22:20)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중보자인 동시에 희생물이 되셨다(히9:15,28; 10:10) . 이 피는 대속의 피이며, 구원의 피요, 하나님과 만남을 맺어주는 화목의 피이다. 피없이 죄사함이 없고, 그리스도의 피 없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언약의 관계이다. 우리는 언약 백성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피밖으로 나가거나 언약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성경의 모든 약속들이 우리의 것이 된다.

적용질문/
1. 하나님께 드린 나의 약속은 무엇인가?
2. 제사장으로 쓰임받기 위해 언약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3. 내가 지금 섬기고 있는 대상은 누구인가? 세계를 주께 돌리는 일을 위해 어떻게 쓰임받기를 원하는가?    (목성연, 하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