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칼럼과 큐티 나눔

무엇이 여러분의 인생을 이끌고 있습니까?

관리자 0 6,047 2017.03.25 08:17
무엇이 여러분의 인생을 이끌고 있습니까? 심규섭목사(출라비스타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     

  동유럽에 위치한 체코의 수도는 프라하(Prague)입니다. 이 도시는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도시로서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굽이쳐 흐르는 블타바강과 수많은 중세와 근세의 건물들, 멋진 경치로 가히 세계적인 도시입니다. 한 번 방문하고서 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 도시에는 15 세기 카토릭의 면죄부 판매에 반대하여 종교개혁을 부르짖다 순교했던 얀 후스(Jan Hus)의 활동지이기도 합니다. 18개의 다리 중 가장 환상적인 카를교, 수많은 고풍스런 교회와 성당들, 중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재산으로 지정한 도시입니다. 스메타나와 드보르작 등의 대작곡가, 문호 카프카를 배출한 역사와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특히 프라하에는 구시청사에 있는 천문시계가 참으로 유명합니다. 이 시계탑에서 우리는 인생의 귀한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천문시계는 지금부터 600년 전에 부착된 것으로 해, 달, 별의 이동을 포함하고 있고 지금도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시계 옆에는 8 개의 인형이 있습니다. 모래시계와 줄을 쥔,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인형, 파이프를 연주하는 터키인의 인형(쾌락 상징),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을 흠모하는 거울을 든 인형(허영 상징), 황금 돈주머니를 들고 있는 유대인 인형(물질만능에 빠진 인간 상징), 책과 펜을 든 역사학자 인형, 천사인형, 철학자 인형, 점성가 인형 등이 그것입니다. 매 시간마다 정시가 되면 해골인형이 줄을 당김으로써 종이 울리게 됩니다. 이때 해골인형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죽음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 시계 위에 있는 두 개의 창문이 열리면서 예수님의 12제자 인형이 차례로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고는 지나갑니다. 이것은 죽음이 찾아오기 전에 12제자들이 전해준 복음(예수 그리스도)을 믿고 천국갈 준비를 하라는 권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른 인형들은 고개를 저으면서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부인하려 합니다. 터키 인형은 연주하는 파이프를 바라보고(즉 자신의 쾌락을 즐기면서), 유대인 인형은 돈주머니를 응시하면서(즉 황금이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돈을 의지하면서), 손거울 인형은 자기 얼굴을 바라보면서(즉 허영을 즐기면서) 죽음을 부인합니다.

  동포 여러분, 이것이 우리의 인생 아닙니까?
  미모나 물질, 쾌락이나 학문, 미신이나 철학, 자기중심의  가치관, 이들이 우리를 이끌고 가는 요소들이 아닙니까?  면서
하나님이 사랑하는 한인 교포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무엇에 이끌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습니까? 돈이면 성을 바꾸는 것 외에는 다 할 수 있다는 물질입니까?(요즘은 이것도 가능하다고 하죠)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하면서 쾌락에 몸을 맡기고 있습니까? 외모와 허영에 빠져 있습니까? 아니면 철학이나 점성술, 샤머니즘입니까? 신을 믿지 말고 내 주먹을 믿으라며 자기를 숭배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모두 반드시 한 번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죽음은 불청객입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예고도 없이 찾아옵니다. 그 손님이 올 때 우리가 세상에서 의지하던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 훌훌 떠나야 합니다. 어느 것도 우리를 구원해 줄 힘이나 능력이 없습니다. 오직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만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영생을 위하여 세상에 오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피를 쏟으시며 돌아가셨습니다. 에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나를 죄악과 지옥의 권세로부터 건져내시는 나의 구세주로 받아들일 때 진정 우리는 가장 축복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여러분을 찾고 계십니다.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분을 모시고 살아가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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