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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15:1-13, 그리스도를 본받으라

관리자 0 1,613 2021.06.13 14:33
롬 15:1-13, 그리스도를 본받으라

  바울은 예수님을 본받아(예수님처럼) 용납하고 배려하라고 하신다.
1) 예수님처럼 이웃을 기쁘게 하라(1-6) 2)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예수를 본받으라. (7-13). 

1. 예수님처럼 이웃을 기쁘게 하라(1-6)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 

 1.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믿음이 강한 우리에게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기쁘게 하지 말라고 권면한다(1). 세상에 ‘갑질’하는 사람이 많다. 평등 사회인데도, 강한 사람, 부한 사람, 높은 사람이 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 낮은 사람 위에 군림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성도인 우리는 예수님처럼 살아가려는 사람이다. 섬기고 주기 위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다. 믿음이 강한 자는 이방인의 문화를 이해하고 용납해 줄 수 있는 유대인, 또는 유대인이 꺼리는 것을 기꺼이 포기할 줄 아는 이방인 의미한다. 이웃을 기쁘게 하면서 선과 덕을 이루는 사람이 믿음이 강한 사람이다(2).

2.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도 비방을 당하시면서도 당신을 기쁘게 하지 않으시고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사셨음을 말한다(3, 시69:9). 3.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예수님을 믿은 유대인은 ‘더러운 이방인들과 어울리는 자’라는 비방을 당했을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이방인은 ‘이상한 종교를 믿더니 먹는 것까지 가린다’는 비방을 당했을 것이다. 바울은 구약의 기록들이 신자들에게 인내와 위로를 주어 소망을 갖게 한다고 말한다(4,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이 성도들을 이끄셔서 에수님을 본받아 하나가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실 것이라고 축복한다(5-6). 5.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이처럼 초대교회 때부터 성도들은 신앙 때문에 포기하거나 참아야 할 것들이 많았다. 바울은 이런 어려움을 말씀을 통해 견디고, 위로받고, 소망을 가짐으로써 이겨 나가라고 권면한다. 우리가 믿음 때문에 포기해야 하고 참아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그것을 견디는 삶을 통해 자긍심을 얻고 기쁨을 누릴 수 있기 바란다.

2.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예수를 본받으라(7-13).

  바울은 이제 유대인과 이방인 문제에 대한 가르침을 마무리한다. 그는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유대인과 이방인의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한 사람이다. 바울이 그렇게 헌신한 것처럼, 우리는 왜 예수를 본받아야 하는가?

1)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는 ‘그리스도처럼 서로 받으라’고 다시 한 번 권면한 후(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예수님의 모범을 제시한다. 예수님은 할례의 추종자, 곧 유대인으로 오셨지만, 이방인들까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8-9a, 8.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하게 하시고 9.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섬기고 주시기 위해 오신 주님, 빌 2:6-8, 죽기까지 복종하시면서 하늘 영광 버리고, 인간, 죄수, 십자가 사형수로 낮아지신 주님을 본받고 살라고 하신다.

2) 둘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 가르치기 때문이다.
  바울은 시 18:49(9절, 기록된 바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모세의 설교(신32:43, 10절, 또 이르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시편의 노래(11절,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시117:1), 이사야의 예언(사11:10, 12절, 또 이사야가 이르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이 네 곳을 인용하며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이스라엘, 곧 교회를 구성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바울은 이렇게 예수님의 모범과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기를 결단하는 성도들을 축복한다. 하나님의 구원과 교회의 구성 원리가 되어 서로를 배려하는 것을 단지 함께 잘 지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루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이 곧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길이다. 팔 없는 여인과 다리없는 남성이 만나 결혼하여 잘 사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서로 인정하고 배려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사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13절,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원래 유대인이 이방인과 함께 먹고 마신다는 생각 자체를 혐오하는 정통 유대인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이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들을 형제라고 칭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바울이 원래부터 친화력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본받아 그렇게 순종하였다. 그 뜻을 따라 하나 되기 위해 힘쓰자. 아멘. 

기도/
서로 받게 하소서. 예수님을 본받아 인내와 안위, 소망으로 살게 하소서. 이웃을 긍휼히 여기고 배려하자. 주님이 내 죄를 다 담당해 주셨으므로, 남의 약점도 담당하게 하소서. 남의 부족한 점도 받아주고, 칭찬과 격려로 하나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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